"아기가 39도 고열" 경찰차 문 두드린 아버지…'5분의 기적' 벌어졌다

이재은 2026. 5. 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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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39도까지 오르고 구토 증세를 보인 영아가 경찰의 도움으로 5분 만에 병원에 도착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8시 8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체육공원 앞 도로에서 한 남성이 신호 대기 중이던 순찰차 문을 두드렸다.

이 남성은 순찰차 옆에 차량을 세운 뒤 "아기가 39도의 고열인데 차가 막혀 병원에 빨리 가야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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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신호 15개, 6㎞ 거리 단시간에 이동
경찰, 응급상황 전달…신호 통제해 신속 대응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열이 39도까지 오르고 구토 증세를 보인 영아가 경찰의 도움으로 5분 만에 병원에 도착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11일 경찰의 도움으로 22개월 된 아기가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모습. (사진=경기 일산동부경찰서)
3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8시 8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체육공원 앞 도로에서 한 남성이 신호 대기 중이던 순찰차 문을 두드렸다.

이 남성은 순찰차 옆에 차량을 세운 뒤 “아기가 39도의 고열인데 차가 막혀 병원에 빨리 가야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22개월 된 아기는 구토와 고열 증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당시 도로는 퇴근 시간과 맞물리며 차량 정체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상황실에 긴급 상황임을 무전으로 알리고 순찰차를 이용해 보호자 차량을 인도했다.

순찰차는 일산차병원 응급실까지 앞장서며 전방 차량에 응급 상황을 알리고 차량과 신호를 통제해 보호자 차량을 병원 응급실 앞으로 이끌었다.

경찰의 도움으로 보호자 차량은 신호 15개가 있는 6㎞ 거리를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었다.

경찰은 병원에 도착한 뒤에도 당황한 보호자를 진정하게 하고 필요한 조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아버지는 “덕분에 잘 치료했고 지금은 괜찮은 상황”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꽉 막힌 상황에서 시민들이 도와줘 모세의 기적처럼 도로가 열렸고 늦지 않게 이송을 도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위급한 시민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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