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 부지, 복합시설 들어선다

양보원 2026. 5. 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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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주차장 1만 6515㎡ 규모
실버타운 등 검토… 내년 착공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야외 주차장 부지. 정대현 기자 jhyun@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핵심 입지로 꼽혀온 신세계백화점 주차장 부지 개발이 본격화한다. 장기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부지인데, 신세계가 내년 착공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구체적인 개발안에 관심이 집중된다.

3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따르면 신세계는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현재 야외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1만 6515㎡(약 5000평) 규모다. 용적률 1150%, 건폐율 50%로 최대 60~70층까지 지을 수 있는 땅이다. 다만 지구단위계획상 도심 엔터테인먼트지역으로 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개발할 수 없다. 신세계는 실버타운,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 복합개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안에 개발 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상반기 부산시 건축 심의 등을 거쳐 같은 해 하반기 착공한다는 게 신세계의 계획이다. 부산시와도 개발 방향과 관련 인허가 절차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개발이 예정된 야외 주차장 부지는 ‘C 부지’에 해당한다. A 부지에는 2009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들어섰으며, 스파랜드·CGV·골프연습장·갤러리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돼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B 부지에는 2016년 키자니아와 대형서점, 브랜드 매장이 결합한 센텀시티몰이 들어섰다. 마지막 남은 C 부지 개발 방안에 대해서는 해산물 테마파크, 도서관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 도심공항터미널, 초고층 체류형 시설 등 다양한 안이 검토됐다. 그러나 실제 사업화에는 이르지 못해 오랫동안 방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