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산수화 현대화' 운산 조평휘 화백 별세… 향년 9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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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수묵화의 맥을 이어 온 산수화 거장 운산 조평휘 화백이 별세했다.
대학 졸업 후 추상화를 그리기도 했지만 1970년대부터는 산수화 작업에 전념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운산산수'로 불린 역동적인 화풍을 구축하며 독자적인 양식을 창출했다.
평생 산수화의 현대화를 위해 힘쓴 공로로 1999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2010년 대한민국미술인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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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수묵화의 맥을 이어 온 산수화 거장 운산 조평휘 화백이 별세했다. 향년 94세.
3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일 오후 10시쯤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932년 황해도 연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쟁을 피해 인천으로 내려왔고 홍익대 회화과에서 청전 이상범(1897∼1972)과 운보 김기창(1913∼2001)에게 동양화를 배웠다.
대학 졸업 후 추상화를 그리기도 했지만 1970년대부터는 산수화 작업에 전념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운산산수'로 불린 역동적인 화풍을 구축하며 독자적인 양식을 창출했다. 평생 산수화의 현대화를 위해 힘쓴 공로로 1999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2010년 대한민국미술인상 등을 받았다. 2007년 대전시립미술관,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2022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열었다. 목원대 미대 교수와 운보미술관장을 지냈다.
유족은 아들 조유환 에이엘로봇 상무, 딸 조윤미씨, 사위 김종관 비트로시스 사장, 며느리 윤경희 숙명여대 경력개발처 특임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9시 30분이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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