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따라 국경 넘는다…유럽 ‘원정 주유’ 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동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연료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유럽에서 국경을 넘어 더 저렴한 기름을 넣는 '원정 주유'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 조치로 네덜란드와 독일 간 휘발유 가격 격차는 리터당 약 30센트 수준까지 벌어졌다.
네덜란드 국경 인근 주유소 운영자는 "앞으로 두 달 정도는 손님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미 일부 고객은 독일 가격 인하를 기다리며 주유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연료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유럽에서 국경을 넘어 더 저렴한 기름을 넣는 ‘원정 주유’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3일 네덜란드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네덜란드 운전자들이 독일로 넘어가 주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독일 정부가 지난 1일 새벽부터 유류세를 인하하면서 가격이 리터당 약 10센트 낮아진 영향이다.
이 조치로 네덜란드와 독일 간 휘발유 가격 격차는 리터당 약 30센트 수준까지 벌어졌다. 독일에서 주유할 경우 한 번에 10유로 이상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독일 정부는 이번 유류세 인하를 2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으며, 평균적으로 리터당 약 17센트 가격 인하 효과와 함께 총 16억유로 규모의 부담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격 차가 커질수록 운전자 이동 범위도 넓어진다. 네덜란드 연구자 잔니네 판 레켄-판 베이는 과거 분석에서 가격 격차가 확대되자 남부 국경 지역 휘발유 소비의 약 15%가 벨기에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탱크 관광(tank tourism)’ 현상은 접경 지역 주유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덜란드 국경 인근 주유소 운영자는 “앞으로 두 달 정도는 손님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미 일부 고객은 독일 가격 인하를 기다리며 주유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2의 호르무즈 된 파나마 운하… 美·中 물류 목줄 쥔 ‘해상 톨게이트’ 쟁탈戰
- [르포] “월세 20만원대에 100대1 경쟁률”… 빈 호텔이 청년주택 탈바꿈
- “돈은 버는데 미래가 없다”…네카오, 실적은 역대급·주가는 반토막
- [사이언스카페] 날씬하게 보이려면 가로 줄무늬 옷
- 런치플레이션에 호실적 거두더니… M&A 매물로 쏟아지는 버거업체들
- [시승기] 공간감에 운전 재미까지 잡았다… 수입 중형 SUV 대표 주자, BMW X3
- [세종 인사이드아웃] 공직사회에 “업무 힘들면 다주택자 됩시다”는 말 돈다는데
- 강훈식 “공공기관 전관예우에 국민 피해…도공 퇴직자 단체 부당 이익 환수해야”
- [Why] 포화 시장에서의 생존법… 저가 커피 전문점이 ‘스낵 플랫폼’ 된 이유
- [비즈톡톡] “주 35시간 일하고 영업이익 30% 성과급 달라”... 도 넘은 LG유플러스 노조의 무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