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4전4승, 서울시장 20년 판도···최대 32%p 차이 기록, 역전될까

김현우 기자 2026. 5. 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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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32%포인트 차이로 역대 최대 압승
10' 0.6%포인트 차이로 피 말리는 접전
보궐선거 기점 보수 진영 득표 격차 확대
정권 평가 인물론 따라 요동치는 서울 표심
지난 20년간 치러진 7차례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은 4전 4승의 기록을 썼다. 득표율 격차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0.6%p에서 32%p까지 큰 진폭을 보였다. 이는 서울 표심이 정권 평가와 후보 개인기에 복합적으로 반응하는 '전국 민심의 축소판'임을 입증하는 데이터로 분석된다. /챗GPT 제작 이미지

지난 20년간 치러진 일곱 차례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자신이 출마한 네 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계열 후보와의 득표율 격차는 시기에 따라 최소 0.6%포인트에서 최대 약 32%포인트까지 큰 진폭을 보였다. 

3일 여성경제신문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시장 선거는 정기 지방선거 4회, 보궐선거 2회를 포함해 총 7회 치러졌다. 이 가운데 오 시장은 2006년, 2010년, 2021년, 2022년 등 네 차례 후보로 나서 모두 당선됐다.

선거 결과를 분석하면 여야 후보 간 득표율 격차의 변동성이 뚜렷하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이던 오 시장은 약 61%를 득표해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약 28%)를 약 32%포인트 차이로 크게 따돌렸다. 역대 서울시장 선거 사상 최대 격차다.

하지만 4년 뒤인 2010년 선거의 양상은 전혀 달랐다. 오 시장은 약 47.4%,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약 46.8%를 얻어 두 후보 간 격차는 불과 0.6%포인트에 그쳤다. 당시 선거는 사전 여론조사 예측치와 실제 개표 결과 간의 괴리가 가장 컸던 사례로 기록되어 있다.
오세훈 시장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61%의 득표율을 기록, 강금실 후보를 약 32%p 차로 따돌리며 역대 최대 격차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4년 뒤인 2010년에는 한명숙 후보와 불과 0.6%p 차의 사투를 벌였다. 여론조사 예측치와 실제 개표 결과가 크게 엇갈리며 수도권의 널뛰기 표심을 보여준 사례다. /구글 제미나이 캔바스 제작 이미지

박원순 3연승 이후… 2021년부터 다시 격차 확대

2011년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약 53.4%를 득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46.2%)를 약 7%포인트 앞서며 시장직을 차지했다. 이후 2014년과 2018년 선거에서도 박 전 시장이 연속 당선되며 더불어민주당 계열이 서울시장을 수성했다. 특히 2018년 선거에서 박 전 시장은 약 52.8%의 득표율로 보수 진영 후보들을 큰 폭으로 앞섰다.

정치적 흐름은 2021년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다시 반전됐다. 오 시장은 약 57.5%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약 39%)를 18%포인트 이상 격차로 누르며 탈환에 성공했다. 이어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오 시장은 약 59.0%의 득표율을 기록해 송영길 후보(약 39%)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결과적으로 민주당 계열 후보가 오 시장에게 패배한 득표율 격차는 2006년 약 32%포인트, 2010년 0.6%포인트, 2021년 약 18%포인트, 2022년 약 20%포인트로 크게 요동쳤다.
2021년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은 57.5%를 득표해 18%p 이상의 격차로 시장직을 탈환했다. 이어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송영길 후보를 약 20%p 차로 누르며 4선 고지에 올랐다. 박원순 전 시장 체제 이후 보수 진영의 우위가 뚜렷해졌으며, 여론조사의 흐름이 실제 투표 결과로 직결되는 경향을 보였다. /구글 제미나이 캔바스 제작 이미지

해외 예측시장, 6·3 지방선거 판세 '민주당 우세' 베팅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칼시(Kalshi), 폴리마켓(Polymarket) 등 해외 예측시장에서 국내 광역단체장 선거 판세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기우는 양상이다.

여성경제신문이 3일 보도한 '미국 예측시장선 서울 정원오, 부산 전재수 베팅···민주당 승리 확률 98%'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80%대 후반의 승률을 기록하며 오세훈 시장을 크게 앞섰다. 부산 역시 전재수 후보가 박형준 시장을 따돌리며 우세를 점하고 있다. 폴리마켓 내 전체 지방선거 정당별 승리 확률은 민주당 98%, 국민의힘 2%로 집계돼 해외 트레이더들이 한국의 정권 심판론과 수도권 민심 흐름을 매우 강하게 읽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예측시장은 여론조사와 달리 실제 자금이 투입되는 구조여서 참가자들이 체면치레 대신 철저하게 손익 관점에서 승자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규제권 내의 칼시가 제도권 시장의 신중함을 보인다면, 폴리마켓은 빠른 거래량과 속도로 정치적 온도를 즉각 가격에 반영하는 '장외 전광판'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예측시장이 때로 여론조사보다 판세 변화를 더 예민하게 포착해내지만, 이는 현지 바닥 민심보다는 세계 시장이 한국 선거를 바라보는 '기대값'에 가깝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주의해야 할 대목은 인지도나 팬덤에 의해 가격이 부풀려지는 '블러프(Bluff)' 현상이다. 특히 부산 북갑 재보궐선거처럼 대권 서사를 가진 인물이 등판할 경우, 실제 지역 조직력이나 투표율과는 무관하게 투기적 매수세가 몰리며 승리 확률이 과대평가될 위험이 크다. 결국 예측시장의 가격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조직 동원과 단일화 같은 현실적 변수 앞에서 재평가받게 되므로, 이를 결과에 대한 확정적 예언이 아닌 국내 여론조사와 병행해 판세를 읽는 보조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여성경제신문 김현우 기자
hyunoo9372@seoulmedia.co.kr

*여성경제신문 기사는 기자 혹은 외부 필자가 작성 후 AI를 이용해 교정교열하고 문장을 다듬었음을 밝힙니다. 기사에 포함된 이미지 중 AI로 생성한 이미지는 사진 캡션에 밝혀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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