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용 체제 첫 승 대구FC, 경남 2-0 제압…무승 사슬 끊었다
결정력 아쉬움·막판 패스 미스 과제…수비 안정감은 확인

대구FC가 최성용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3일 대구FC는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K리그2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FC를 2대0으로 꺾고 5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대구는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해 기존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이날 수비보다 공격에 힘을 더한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세징야, 김주공, 세라핌이 전방에 섰고 황재원, 김대우, 류재문, 정헌택이 중원을 맡았다.
김강산, 김형진, 황인택이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골문은 한태희가 지켰다.
경남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단레이와 치기가 공격을 맡고 배현서, 김하민, 권기표, 김정현, 손호준이 중원을 형성했다.
최정원, 김형원, 루컹이 수비를, 이범수가 골키퍼를 맞았다
전반은 대구가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세징야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지속적으로 슈팅으로 연결됐고 경남을 압박했다.
대구는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대부분이 이범수 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남은 전반 17분 대구의 수비 압박에 김정현의 중거리 슈팅이 전반 유일한 슈팅 시도였다. 이는 골대를 넘겼다.
후반 6분 대구가 선재골을 기록해 경기의 균형을 깼다. 세라핌의 크로스를 김대우가 김주공 찔러줬고 김주공은 빠른 슛팅으로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첫 득점 이후 빠르게 에드가와 최강민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더했다. 경남도 조상준, 원기종을 투입해 창대창으로 대응했다.
후반 25분 대구는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에드가와 경남 수비가 세터피스 안 볼 경합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만들어냈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세징야가 키커로 나서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히 찌르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2대0으로 벌어졌다.
이후 패색이 깊어진 경남은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반격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대구는 경기 막판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며 중원에서 볼 소유권을 잇따라 내줬다.
대구의 패스 미스는 후반 31분 경남 단레이의 위협적인 슈팅과 추가시간 김현오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한태희 키퍼가 연속 선방해 실점을 막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최성용 대구FC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전반 다수의 슈팅에서 결정력 부족, 경기 막판 패스 미스 등 집중력 저하 문제는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겨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