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캠프, 민선 8기 재정 운용 비판… “4년간 빚 4천600억 증액”
"7년 만에 채무 2조 원 재돌파… '부채 제로 도시' 공약은 사실상 실패"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의 민선 8기 방만한 재정 운용을 지적하며 공세에 나섰다. 이는 유 예비후보가 최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박 예비후보를 향해 “자기 능력이 아닌 바람에 기대는, 대통령에 의존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한 데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박록삼 캠프 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고 유 예비후보의 민선 8기 재임 4년 동안 인천시 채무가 총 4천600억원 규모로 치달을 것이라는 추산치를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시가 최근 편성한 1천716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지방채 663억원을 반영한 점을 핵심 문제로 꼽았다. 앞서 유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직전 ‘인천형 추가경정예산'을 발표하면서 고유가지원금의 시·군·구비 편성을 전액 지방채 발행을 통해 편성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박 대변인은 “국세수입 정상화로 중앙정부 교부 재원이 올해 4천767억 원 증가했음에도 시가 빚을 내는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박남춘 전 시장은 2조원이 넘던 채무를 2조원 아래로 낮춰 유 시장에게 넘겼다”고 짚었다.
그는 “인천시 채무 지표를 보면 2025년 2천543억 원이 늘어나며 7년 만에 2조 원 선을 다시 넘겼다”며 “올해 역시 계획 지방채를 포함하면 약 2천460억원의 채무 증액을 예고한 셈”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러한 채무 급증 시점이 유 시장의 정치적 일정과 일치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통령 경선에 나선 2025년과 시장 3선에 도전하는 올해 각각 2천500억원대의 빚이 늘어난 점을 두고 ‘선거용 선심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캠프 측은 유 시장이 과거 공약한 ‘부채 제로 도시’가 사실상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박 대변인은 “무책임한 행정의 결과로 남은 빚은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라며 재정 파탄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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