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증시 랠리…대·중소사 함께 가야” 금투협, 중소형사 회의체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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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증시 랠리 속 증권사 간 매출 양극화 심화에 대응해 중소형 증권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별도 회의체를 출범시켰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 규모가 큰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출 양극화가 확대되는 가운데, 증시 랠리에 따른 리테일 수익 증가로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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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별 A·B조 나눠 소통 강화

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증시 랠리 속 증권사 간 매출 양극화 심화에 대응해 중소형 증권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별도 회의체를 출범시켰다. 대형사 중심으로 의사결정 권한이 쏠려 있다는 문제를 보완하고 회사 규모별 현안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금투협 내 중소형 증권사 10여 개사가 참여하는 회의체가 처음 발족됐다. 금투협은 회원사를 대형사 중심의 A조와 중소형사 중심의 B조로 나눠 별도 회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회사 규모에 따라 다른 민원과 정책 수요를 구분해 청취하기 위한 조치다.
B조의 초대 의장은 곽봉석 DB증권 대표가 맡았고, A조는 지난해 말 용퇴한 오익근 전 대신증권 대표에 이어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가 의장을 맡게 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증시 랠리로 증권사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협회 내 영향력 격차가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대형사의 리테일 영업 확대에 따른 회비 증가로 의결권 역시 대형사에 더욱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실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금투협회에 납부하는 증권사 회비도 실적 증가에 비례해 크게 늘었다. 금투협회 투표권은 30%가 ‘1사 1표’ 방식으로 배분되지만, 나머지 70%는 회비 분담률에 따라 결정된다.
황 회장은 취임 당시 자본시장이 대형사와 중소형사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모든 업권이 소외되지 않고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신영증권 사장을 역임한 황 회장은 첫 중소형 증권사 출신 금투협회장이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 규모가 큰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출 양극화가 확대되는 가운데, 증시 랠리에 따른 리테일 수익 증가로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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