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도 휴머노이드 힘줘…가사로봇 스타트업 ARI 인수

실리콘밸리=김창영 특파원 2026. 5. 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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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로봇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휴머노이드(인간을 닮은 로봇) 개발 경쟁을 본격화했다.

인공지능(AI)과 물리적 세계를 결합한 피지컬 AI의 궁극적인 목표가 휴머노이드 개발로 꼽히는 만큼 빅테크 간 휴머노이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는 ARI에 대해 "복잡하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하며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로봇 지능 분야의 선두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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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능연구소에 공동창업자 합류
아마존·테슬라·보스턴다이내믹스와
피지컬 AI 개발 경쟁 더 치열해질듯
메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로봇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휴머노이드(인간을 닮은 로봇) 개발 경쟁을 본격화했다. 인공지능(AI)과 물리적 세계를 결합한 피지컬 AI의 궁극적인 목표가 휴머노이드 개발로 꼽히는 만큼 빅테크 간 휴머노이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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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전날 어슈어드로봇인텔리전스(ARI) 인수를 마쳤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ARI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기반을 둔 직원 20여 명의 소규모 스타트업이다. 휴머노이드가 가사일과 같은 반복 업무를 대신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AI 모델 개발에 주력한다. 메타는 ARI에 대해 “복잡하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하며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로봇 지능 분야의 선두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ARI의 공동 설립자인 샤오롱 왕과 레럴 핀토는 모두 학자 출신의 창업가다. 엔비디아 연구원 출신인 왕은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샌디에이고) 부교수를 지냈다. 뉴욕대 조교수인 핀토는 ARI 설립 전에 휴머노이드 개발사 파우나로보틱스를 공동 창업했다가 2025년 회사를 나왔다.

두 공동 창업자를 비롯한 팀원들은 메타 AI 개발 조직인 메타초지능연구소(MSL)에 합류했다. 왕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년 전 ARI를 시작했을 때 우리의 목표는 물리적 범용인공지능(AGI)을 구현하는 것이었다”며 “메타 생태계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해 2월 제너럴모터스(GM) 로보택시 사업부를 이끌었던 마크 휘튼을 부사장으로 영입해 휴머노이드 사업을 준비해왔다. 웨어러블 개발 조직인 리얼리티랩스 산하에 로봇 조직을 만들고 자체적으로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와 이를 구동하기 위한 AI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이번 인수로 메타는 ARI의 모델 설계, 로봇 제어, 학습 기술을 접목할 수 있게 됐다. 그 직전인 2024년에는 촉감을 느끼는 로봇 손 개발과 훈련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물건을 옮기는 ‘학습 없는 로봇’ 연구를 진행해왔다.

AI 패권을 다투는 빅테크들의 싸움은 휴머노이드로 확전되고 있다. 아마존은 3월 파우나로보틱스를 인수했다. 아마존이 2021년 출시한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자 이족 로봇 ‘스프라우트’로 주목받은 파우나를 인수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테슬라와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각각 ‘옵티머스’와 ‘아틀라스’를 내놓으며 공장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 생산을 종료하는 대신 올해 2분기부터 옵티머스 양산에 돌입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8년 모회사인 현대차 생산 공정에 아틀라스 투입을 목표로 한다.

실리콘밸리=김창영 특파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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