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무대 제패…단체전 금메달로 전력 입증

황기환 기자 2026. 5. 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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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실업연맹회장기 3인조 우승, 접전 끝 조직력 빛났다
유은진 동메달 추가… 전국체전 메달 전망 밝힌 상승세
▲ 경주시청 태권도팀 선수단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전남 광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3인조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경주시청 소속 태권도팀이 전국 실업 강호들이 총출동한 무대에서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태권도 도시' 경주의 저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전남 광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0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경주시청 팀이 3인조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동메달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경주시청 선수단은 토너먼트 매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치르며 결승에 올랐다. 16강에서 대전 서구청을 1대0으로 따돌린 뒤, 8강에서는 난적 충남도청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수성구청과의 준결승전에서는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집중력을 보여줬다.

결승에서는 상대 팀인 인천 동구청의 기권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준결승까지 보여준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는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실업 최강 수준의 조직력'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개인전에서도 -53kg급 유은진 선수가 값진 동메달을 추가하며 팀의 전반적인 전력이 상향 평준화되었음을 증명했다.

체육계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경주시의 꾸준한 지원과 지도진의 맞춤형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한다. 한 태권도 전문가는 "3인조 단체전은 개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선수 간 교체 타이밍과 전술적 이해도가 핵심"이라며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경주시청 팀이 보여준 유기적인 움직임은 다가올 전국체전에서도 강력한 메달 후보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경주시청 태권도팀은 하반기 최대 목표인 전국체전을 앞두고 확실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상제 경주시청 태권도팀 감독은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결과로 보상받아 기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전국체전에서는 더욱 압도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훈련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태권도팀의 훈련 환경 개선과 우수 선수 영입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