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반드시 송영길 후보 잡고 승리를 이끌겠다”

김희연 2026. 5. 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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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위원장, 3일 연수구청에서 출마 선언
“말뿐인 지역 발전 끝내고 새로운 변화 이끌 것”
정승연 위원장에 대해 “이해한다… 화합하자”

최근 중앙당으로부터 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단수 공천된 박종진 인천시당위원장이 3일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3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단수 공천된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반드시 승리해 연수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박 위원장은 3일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명령에 따라 이 어려운 전쟁터에 나서게 됐다. 연수의 변화를 만들어 내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동지들과 함께 승리해서 당선장을 받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박 위원장을 단수 공천한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곳에 송영길 전 대표를 전략 공천한 상태다.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연수구갑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위원장은 스스로 ‘연수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이자 ‘연수구갑 지역에 걸맞은 정치인’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였던 송 전 대표와 연수구갑에서 이른바 ‘6·3 대전’을 치르게 됐다”며 “승리할 자신이 있다. 반드시 송 후보를 잡고 진실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했다.

연수구갑 지역에 대해서는 ‘감동의 도시’이면서도 ‘가치가 저평가된 도시’라고 했다. 이제는 ‘말로만 하던 발전’에서 벗어나 자신의 강점인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신속 추진, 청학역 신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은 물론 주차난 해소, 노인 복지 확대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박 위원장은 “4일 예비후보 등록 예정이다. 말뿐이었던 연수구갑 지역 발전을 끝내고, 추진력 하나는 확실히 보여 드릴 것”이라며 “그동안 정부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기자로서, 정치인으로서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왔다. 나라를 위한다는 사명으로 함께 뛸 테니, 인천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에게도 많은 응원 보내 달라”고 했다.

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3일 이곳 지역구에 출마하는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3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한편, 이곳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정승연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의 반발에 대해서는 “백번 이해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당의 단수 공천에 반발해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삭발식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의 결정이 있었던 지난 1일에도 긴급 성명을 내고 “공정성을 완전히 상실한 표적 공천”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정 위원장의 입장을) 이해한다. 매우 가슴 아픈 입장일 것”이라면서도 “당의 명령에 따르는 것이 당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루빨리 단합하고 화합해 하나가 됐으면 한다. 정 위원장이 오시기만 한다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모실 생각”이라고 했다.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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