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더 뜨겁고, 더 빛났다…'미스트롯4' TOP7 콘서트 전율의 순간 (MHN현장)[종합]

김예나 기자 2026. 5. 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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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의 주인공이 된 TOP7…'미스트롯4' 콘서트, 감동의 서사 완성
서울부터 뜨거웠다…TOP7 시너지로 완성된 '미스트롯4' 전국투어

(MHN 김예나 기자) 서울 공연으로 전국투어의 포문을 연 '미스트롯4' TOP7 콘서트가 각기 다른 개성과 색깔, 그리고 경연을 통해 쌓아온 서사를 하나의 무대로 완성해내며 단단한 팀워크를 증명했다. 첫 무대부터 이미 완벽한 합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이어질 전국투어 속에서 이들이 어떤 시너지와 성장의 무대를 더해갈지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미스트롯4' 전국투어 서울 콘서트가 지난달 25일과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성공적인 서울 공연으로 전국투어의 힘찬 출발을 알린 '미스트롯4' 전국투어 콘서트는 지난 2일 인천 공연까지 성료, 오는 9월까지 전국 10여 개 도시에서 약 20여 회에 걸친 무대를 통해 트로트의 매력과 감동을 전파할 예정이다. 

콘서트가 열리기 전부터 장충체육관 일대의 현장 분위기는 이미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공연장 주변에는 TOP7(이소나, 허찬미, 홍성윤, 길려원, 윤태화, 윤윤서, 염유리) 각 멤버의 개별 부스가 마련돼 팬카페 가입 안내부터 슬로건·응원봉 등 다양한 굿즈 배포가 이어졌고, 이른 시간부터 현장을 찾은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으며 축제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은 서로 응원 문구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날 서울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는 일부 멤버의 슬로건과 응원봉 등의 굿즈가 일찌감치 전량 소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열기가 이어졌다.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준비된 물량이 동이 나자 팬카페 관계자들 역시 "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일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전하는 한편,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모두 나눠주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과 미안함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이틀 내내 이어진 이 같은 분위기는 '미스트롯4' TOP7을 향한 팬들의 기대와 응원 열기를 실감케 하는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전국투어 현장 역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확신으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스케일과 분위기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객석을 가득 채운 형형색색 응원봉들이 하나의 물결처럼 장관을 이루며 공연 시작 전부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또 대형 LED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전광판이 큼직하게 배치돼 공연장 어느 자리에서든 무대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시야 몰입도를 높였고, 곡의 분위기와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영상 연출이 더해지며 공연의 서사와 감정선을 한층 풍성하게 완성했다.

여기에 상단을 장식한 왕관형 오브제와 좌우 곡선형 아치 조명은 '미스트롯4' TOP7의 서사와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특히 대형 왕관 오브제는 '미스트롯4'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동시에 힘든 경연 과정을 이겨내고 마침내 무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선 TOP7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압축해 보여주는 장치로 작용,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무대 연출적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밴드 사운드가 더해진 음악적 풍성함에 이어, 공연의 중심에는 무엇보다 TOP7의 탄탄한 보컬 실력이 자리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색깔과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무대는 곡마다 또 다른 감정의 결을 만들어내며 객석에 깊은 전율을 안겼고, '미스트롯4' TOP7이라는 이름이 왜 하나의 완성된 팀으로 평가받는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순간으로 이어졌다.

먼저 '미스트롯4' 우승자 이소나는 무대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는 품격 높은 무대로 '진' 타이틀에 걸맞은 존재감을 보여줬다. 절제된 표현 속에서도 깊이 있는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풀어내며 공연 전체의 분위기를 우아하게 이끌었고, 단단한 가창력과 무게감 있는 무대 장악력으로 자연스럽게 공연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특히 '미스트롯4' 결승전 무대에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사랑은 생명의 꽃' 무대에서 이소나의 저력이 완벽하게 드러났다. 깊이 있는 감정 전달과 흔들림 없는 가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무대에 완전히 몰두하게 만들었고, 곡이 전하는 메시지와 서사가 자연스럽게 겹쳐지며 객석은 감동과 벅차오르는 울림으로 꽉 찼다. 

'선' 허찬미는 무대를 단숨에 장악하는 강렬한 에너지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물며 자유롭게 오가는 동선과 적극적인 호흡은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깊은 감성을 담아내는 단단한 보컬은 곡마다 또 다른 결의 몰입감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허찬미만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파워풀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폭넓게 증명했고, 오랜 무대 경험에서 비롯된 안정감과 관객과의 능숙한 소통까지 어우러지며 '선'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공연형 아티스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미' 홍성윤은 무대마다 전혀 다른 결의 감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올라운더 장르 소화력으로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실감하게 했다. 폭발적인 성량과 섬세한 감성 표현을 동시에 아우르는 무대에서는 어느새 '감성 거인'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만큼 깊이 있는 울림을 전했고, 곡의 분위기에 따라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표현력 역시 인상적이었다. 

그러다가도 멘트 시간에는 '트로트 병아리' 특유의 소탈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객석에 웃음을 안기는 반전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노래에 대한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무대 태도와 신인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탄탄한 무대 내공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신예 길려원의 에너지 역시 무대를 한층 더 생동감 있게 채웠다. 화려한 비주얼은 넓은 공연장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했고, 맑으면서도 단단한 알맹이를 지닌 목소리는 예상 이상의 안정감과 기교적인 내공을 동시에 보여주며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아직 대형 무대에 완전히 익숙해지지 않은 듯한 긴장감과 순간순간 드러나는 '뚝딱이' 같은 풋풋한 면모마저 오히려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오며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실제 나이는 TOP7의 막내지만 '대장' 같은 존재감을 보여준 윤윤서의 담력 역시 인상적이었다. 대형 공연장에서 수많은 관객을 마주한 채 무대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안정감으로 흐름을 차분하게 이어가며 언니들과 자연스럽게 톤을 맞춰가는 모습이 돋보였다. 

개인 무대 때도 과장되지 않은 담담한 표현 속에서 오히려 더 깊은 무게감과 중심이 느껴졌고, 또래답지 않은 침착한 무대 태도는 공연 전반의 균형을 잡아주는 또 하나의 축으로 작용했다.

그런가 하면 맏언니 윤태화는 노련한 입담과 자유자재의 소통 능력으로 단연 돋보이는 무대를 완성했다. 오랜 무대 경험에서 비롯된 안정감 있는 가창력과 깊은 감성을 아낌없이 쏟아내며 공연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가 하면, 특유의 너스레 섞인 멘트로 관객들의 긴장과 집중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현장의 분위기를 들었다 놨다 하는 여유를 보여줬다.

또 다정하고 친근한 분위기로 객석을 편안하게 웃게 만드는 순간까지 더해지며, 바로 '노련함'이 주는 공연형 아티스트의 진가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끝으로 염유리는 온몸으로 노래를 끌어올리는 듯한 몰입감 있는 열창으로 마치 하나의 악기 같은 존재감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가녀린 체구로 쏟아내듯 열창하고 몸 전체로 감정을 전달하는 표현력은 무대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고, 관객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무대로 집중시키는 힘으로 이어졌다.

앞선 시즌 콘서트 경험을 통해 쌓아온 관객 소통 노하우가 그대로 드러나듯 팬들과의 티키타카 역시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이어지며 현장의 호흡을 단단히 묶어냈다. 무엇보다 장르의 틀에 머물지 않는 독창적인 음색과 표현 방식은 기존 트로트의 경계를 한층 확장시키는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 실력적으로도 쉽게 범접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안겼다. 

이처럼 모두가 각기 다른 색깔과 서사, 개성을 지닌 멤버들이 '미스트롯4' TOP7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무대 위에 모였기에 감동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단체곡에서 느껴지는 탄탄한 팀워크부터 각자의 매력을 온전히 보여준 개인 무대, 그리고 이번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유닛 무대까지 더해지며 공연은 '미스트롯4' 경연의 연장이 아닌 또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로 펼쳐졌다. 

무대 위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시너지와 현장의 뜨거운 호흡, 그리고 라이브로 전해지는 깊은 울림까지, '미스트롯4' 전국투어 공연장을 직접 찾아야만 하는 이유를 충분히 증명해낸 시간이었다.

사진=쇼당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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