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절반에 출퇴근도 가능…정책대출 가능한 경기 역세권 어디? [부동산360]
운정·화정·행신 등 ‘1시간 통근권’ 주목
서울 내에선 노원구 일대 재건축도 살펴볼 만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ned/20260503170218805ucgy.jpg)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마곡동 전세를 찾았던 분들이 지금은 경기 김포, 일산, 광명까지 이사가시죠.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면서 금액대를 맞출 수 있는 곳을 찾는거죠” (서울 강서구의 A공인중개 업소)
서울 전세 매물이 빠르게 줄면서 경기도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정책대출을 활용해 1시간 내 출퇴근이 가능한 경기도 역세권 지역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서울아파트 전세 계약 체결 건수(지난달 30일 기준)는 6654건으로 1년 전(1만2726건)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정부의 대출규제에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전세공급이 줄자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집계 결과 4월 서울 아파트의 중위 전세가는 6억원으로, 2022년 9월(6억658만원) 이후 3년 7개월 만에 6억원을 다시 넘었다.
이런 이유로 경기도 내 3억원대 역세권 단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 전세값의 절반 수준인데다 요건을 충족하면 정책상품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순자산가액 3억45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에게 연 이율 2.5~3.5%수준으로 대출을 제공힌다. 일반가구 대출한도는 수도권 기준 1억2000만원이지만 신혼부부 및 2자녀 이상 가구는 2억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역세권 중에서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곳은 최선호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파주 운정역 일대는 GTX를 통해 서울역까지 22분 거리로 용산, 광화문 출퇴근 직장인들의 선택지 중 하나다.
![서울 서대문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표가 붙어 있다.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ned/20260503170219120atgd.jpg)
운정역 일대 728세대 구성된 운정하우스디초롱꽃마을11단지는 55㎡ 매물(이하 전용면적) 전세 시세가 3억원 전후에 형성돼 있다. 보증금 4억원 이내 주택을 찾는 신혼부부 및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는 GTX역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한 초롱꽃8단지중흥S-클래스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파주운정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과거엔 서울역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분들의 문의가 많았다면, 지금은 서울 전 지역에서 연락이 온다”며 “비수도권에서도 서울 대신 파주를 대체지로 선택하려고 해 이 곳 매물이 점점 귀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시 덕양구도 3호선을 통한 서울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화정동 2008세대 대단지 아파트인 별빛마을9단지 벽산·코오롱·한일·기산은 84㎡ 전세 가격이 4억원 전후에 형성돼 있다. 약 1㎞ 떨어진 3호선 화정역을 이용할 경우 종로3가까지 지하철로 3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화정동의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인근 강서구에서도 오시지만 압구정, 신사로도 3호선이 가서 강남 출퇴근 신혼부부들의 문의도 늘었다”면서 “대곡역(GTX)을 통해 서울역 출근(12분)하시는 분도 고려할 만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마포 또는 용산 출퇴근 직장인이라면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도 고민해 볼 만하다. 경의중앙선 이용 시 행신역에서 공덕역 혹은 용산역까지는 약 30분 소요된다. 다만 이 일대 3억원대 전세는 무원10단지서광라이프 등에 한정돼, 현재 매물이 많지 않다. 소만6단지성원의 49㎡·59㎡ 매물은 3억원 아래에서 전세를 구할 수 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ned/20260503170219441snby.jpg)
판교 등 서울동남권 혹은 경기 남부권 출퇴근자라면 경기 이천의 경강선 역세권도 살펴볼 만하다. 이천역 현대홈타운은 마을버스를 통해 이천역 도착한 후 판교역까지 35분, 약1시간(편도)의 출퇴근이 가능하다. 해당 단지는 84㎡ 매물이 2억원 중후반 가격에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경강선 초월역을 이용하는 초월역한라비발디는 75㎡ 매물은 3억원 초중반대, 초월역모아미래도파크힐스 84㎡이 3억원 초반대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 내 거주를 원하는 신혼부부(보증금 4억원 아래)라면 노원구 월계동의 재건축 아파트인 미륭·미성·삼호3차(미미삼), 상계동의 상계주공 단지도 선택지다. 미미삼은 3930세대 대단지로, 59㎡ 매물은 3억 초중반의 호가가 형성돼 있다. 3481세대인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은 49㎡ 기준 전세가격이 3억 초중반 수준이다. 중계그린은 39㎡ 전세가 지난달 2억50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세 가격이 낮은 지역을 전략적으로 노리는 방법도 있다. 부동산R114(3월27일 시세 조사 기반)에 따르면 이천(-0.47%), 가평(-0.76%)에서 올해 1분기 전세가격 변동률이 하락 전환했다. 인천에서는 중구(-0.08%)와 동구(-0.09%)가 하락전환했다. 이들 지역의 경우 한 채당 전세가격이 1억 후반에서 2억 초반대인 곳도 찾을 수 있다.
이 경우 역전세 가능성과 거래의 안정성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경기 지역에서도 완전히 도시화가 되지 않은 도농복합도시 부근의 전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거래 시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을 보고 본인이 선순위가 맞는지, 대출이 있다면 전세가격과 합친 금액이 집값의 70%가 넘지 않는지를 따져야 깡통전세를 피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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