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韓 기증 ‘함벨리함’ 전력화…퇴역함정 K-방산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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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해군이 한국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다목적함 '함벨리함'을 오는 5월 중 자국에 입항시켜 정식 전력으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30여 년간 대한민국 해역 수호 임무를 마치고 지난해 퇴역한 3000t급 경비함정 'KCG 3001함'이 에콰도르 해군 기함(旗艦)으로 변신해 '함벨리함'이란 새로운 함명을 부여받았다.
해당 함정은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기술 점검을 마친 뒤 에콰도르로 항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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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범죄 대응 능력 향상 크게 기여할 것 분석
![지난해 12월 말 목포항을 떠나는 ‘함벨리(Jambelli·부산3001)’ 함을 배웅하는 해경. [해양경찰청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ned/20260503165835544ailh.jpg)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에콰도르 해군이 한국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다목적함 ‘함벨리함’을 오는 5월 중 자국에 입항시켜 정식 전력으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3일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에 따르면 BAE Jambeli는 한국 정부가 2024년 기증을 결정한 이후, 국내 조선소에서 에콰도르 해군의 운용 환경과 임무에 맞춰 성능 개량을 거친 뒤 올해 현재 최종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이다.
30여 년간 대한민국 해역 수호 임무를 마치고 지난해 퇴역한 3000t급 경비함정 ‘KCG 3001함’이 에콰도르 해군 기함(旗艦)으로 변신해 ‘함벨리함’이란 새로운 함명을 부여받았다.
해당 함정은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기술 점검을 마친 뒤 에콰도르로 항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함정은 전장 104.5m, 폭 15m, 배수량 약 3,000톤급으로, 승조원 약 65명이 탑승하며 최대 40일간 연속 원양 작전이 가능하다. 또 고속단정(RIB) 3척과 중형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어 해상 감시, 원양 순찰, 마약 및 불법 조업 단속, 병력·화물 수송, 인도적 지원(HADR), 해상 수색·구조(SAR), 군수지원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에콰도르 해군은 해당 함정을 자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상 전투함으로 평가하며, 마약 조직과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해상 전력을 강화할 핵심 자산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광범위한 해역에서 장기간 작전이 가능한 점이 조직범죄 대응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함정 이전은 한국이 에콰도르에 단독으로 제공한 최대 규모 해상 자산으로, 향후 양국 간 방산 협력의 대표적 레퍼런스 사례로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다목적 임무 수행 능력을 기반으로 후속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투체계 및 레이더 업그레이드, 함정 탑재 C4I 및 사격통제 시스템 개선 수요가 예상되며, 정비·수리·분해조립(MRO) 분야에서는 에콰도르 국영 조선소 아스티나베(Astinave)와의 협력 모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와 함께 고속단정, 헬기 부품, 소화·통신·광학 장비 등 함정 탑재 기자재 공급 분야에서도 국내 방산조선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주목된다.
해경은 앞서 2020년과 2024년에도 300t급 경비함정 4척을 에콰도르와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에 무상 양여한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고철이 될 뻔한 퇴역 함정이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재취역해 ‘K-방산’과 ‘K-조선’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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