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육에 스테이크"···강원대, 2천원 저녁뷔페 줄섰네
[앵커]
요즘 만 원으로 한끼 해결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경제적 여유가 많지 않은 대학생들이 체감하는 식비 부담은 더욱 클텐데요.
강원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한 '이천원 저녁 뷔페'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 정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맛깔스럽게 차려진 음식들.
제육볶음과 함박스테이크, 잡채와 샐러드 그리고 각종 반찬까지, 종류만 15가지입니다.
바나나와 요구르트 등 후식도 있습니다.
<조선우·박재우 / 강원대 재학생> "구성이 가격 듣고 처음에는 별로 기대를 안 하고 왔었는데 처음에 딱 들어와서 놀랐어요. 잡채가 너무 맛있어서 맛있게 먹고 있어요."
이렇게 푸짐한 음식들을 배부를 때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가격은 단돈 2천 원.
학생들은 오랜만에 지갑 사정 걱정하지 않고 든든하게 배를 채웁니다.
<이동혁 / 강원대 재학생> "요즘 밖에서 밥을 사 먹어도 저녁 먹을 때 한 만 원에서 2만 원 정도 사이에서 많이 먹는 것 같은데 2천 원에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이 덜하고, 보이듯이 음식이 굉장히 맛있는 게 많아서 저는 우동을 좋아하는데 우동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강원대학교와 총동창회가 재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고, 든든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천 원의 저녁 뷔페를 마련했습니다.
<김대현 / 강원대학교 춘천교학처장> "학업이나 취업 준비를 많이 하면서 학생들이 좀 지치기도 하고 저녁 식사를 많이 거른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그래서 우리 강원대학교는 학생들의 복지 차원에서 학생들이 좀 더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본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1명당 실제 식사 비용은 1만 5천 원 수준.
학생들이 내는 2천 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학교와 동문들이 부담합니다.
후배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고 싶었던 선배들은 2천만 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아 맛과 영양 모두 챙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조선행 / 강원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게 뭔가 생각을 해봤는데 그 식사를 맛있게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는 우리 후배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대는 이번 첫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매월 1회씩 총 일곱 차례에 걸쳐 2천 원의 저녁 뷔페를 운영합니다.
고물가 시대.
후배들의 얇아진 지갑을 걱정하는 선배들의 통 큰 후원이 재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정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길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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