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 선거 ‘원팀 대세론’ vs ‘시정 연속성’ 맞대결
국힘 이동환 현 시장, 시정 연속성·핵심 공약 앞세워 중도·무당층 공략

고양시장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민경선 예비후보의 ‘원팀 대세론’과 국민의힘 이동환 현 시장의 ‘시정 연속성’이 맞대결하는 모양새다.
3일 지역 정치권 등의 분석을 종합하면 민주당 민경선 예비후보는 탄탄한 정당 지지도를 기반으로 치열했던 경선 과정에서의 내흔을 수습하고 원팀 체제를 갖춰 탈환에 총공세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 평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정당 지지도 역시 민주당에 우세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당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를 후보자에 대한 평가로 전환시키겠다는 의지다.
민주당 내에서도 가장 많은 후보자가 출마했던 고양에서 본선행을 따낸 민 후보는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원팀’ 분위기를 빠르게 완성하면서 대세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민 후보는 고양특례시 대전환 8대 비전을 통해 “시민을 잘 살고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공약하며 ▲지역순환경제 구축 ▲출퇴근 30분 교통체계 ▲신도시 재정비 ▲미래산업 유치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8대 비전은 단순한 공약이 아닌 고양의 미래를 바꿀 구체적인 설계도”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지킬 수 있는 공약만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재선에 도전하는 이동환 시장은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현장 시정 및 시민 접점을 극대화하며 정당에 대한 평가 분위기를 뒤집고 자신의 시정 운영 평가로 판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해 인물론을 부각하며 ‘시정 연속성’을 전면에 내걸고 있다.
이 시장은 “시정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산업 중심 자족도시로 나아갈 고양시 발전의 중단 없는 추진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G-노믹스 5개년 계획’과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도시구조 재설계 5대 전략’을 기반으로 경기 북부 최대 인구인 고양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현철 고양특례시의회 부의장은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며 고양을 베드타운이 아닌 정주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진보당 송영주 예비후보는 공공 서비스 공영화 및 지역순환경제 등을 통한 ‘고양시 진보적 대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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