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성장' 속 착시…반도체 빼면 제조업 제자리

이지영 기자 2026. 5. 3. 1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서울=한스경제 이지영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기대를 웃도는 '깜짝 성장'을 기록했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은 사실상 정체 국면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2024년 4분기 1.1% 증가에서 2025년 1분기 -0.1%로 감소 전환한 이후, 2분기 0.3% 반등에도 불구하고 3분기 -0.2%, 4분기 -0.5%로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만 웃고 내수는 부진…업종별 온도차 뚜렷
컨테이너 쌓여 있는 신선대 부두. 사진/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이지영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기대를 웃도는 '깜짝 성장'을 기록했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은 사실상 정체 국면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역시 증시 호조에 힘입은 금융·보험업의 약진과 달리, 숙박·음식점업과 예술·스포츠·여가업 등 내수 밀착 업종은 부진을 이어가며 업종 간 온도차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3일 국가통계포털(KOSIS)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생산(계절조정·잠정)은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2020년 4분기(3.6%) 이후 5년 1분기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성장세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 생산은 14.1% 증가하며 2023년 2분기(19.0%)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0.2%에 그쳐 체감 경기와의 괴리가 확인됐다.

실제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2024년 4분기 1.1% 증가에서 2025년 1분기 -0.1%로 감소 전환한 이후, 2분기 0.3% 반등에도 불구하고 3분기 -0.2%, 4분기 -0.5%로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거시 지표는 개선됐지만 구조적 편중은 여전하다. 1분기 전산업·광공업·서비스업·소매판매·설비투자·건설기성 등 6대 지표가 모두 증가하며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1.7% 성장했다. 다만 성장의 내용 측면에서는 업종별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중심의 성장 구조가 고용과 내수로 확산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산업과 내수 기반 서비스업 간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Copyright © 한스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