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성장' 속 착시…반도체 빼면 제조업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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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이지영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기대를 웃도는 '깜짝 성장'을 기록했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은 사실상 정체 국면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2024년 4분기 1.1% 증가에서 2025년 1분기 -0.1%로 감소 전환한 이후, 2분기 0.3% 반등에도 불구하고 3분기 -0.2%, 4분기 -0.5%로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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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이지영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기대를 웃도는 '깜짝 성장'을 기록했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은 사실상 정체 국면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역시 증시 호조에 힘입은 금융·보험업의 약진과 달리, 숙박·음식점업과 예술·스포츠·여가업 등 내수 밀착 업종은 부진을 이어가며 업종 간 온도차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3일 국가통계포털(KOSIS)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생산(계절조정·잠정)은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2020년 4분기(3.6%) 이후 5년 1분기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성장세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 생산은 14.1% 증가하며 2023년 2분기(19.0%)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0.2%에 그쳐 체감 경기와의 괴리가 확인됐다.
실제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2024년 4분기 1.1% 증가에서 2025년 1분기 -0.1%로 감소 전환한 이후, 2분기 0.3% 반등에도 불구하고 3분기 -0.2%, 4분기 -0.5%로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거시 지표는 개선됐지만 구조적 편중은 여전하다. 1분기 전산업·광공업·서비스업·소매판매·설비투자·건설기성 등 6대 지표가 모두 증가하며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1.7% 성장했다. 다만 성장의 내용 측면에서는 업종별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중심의 성장 구조가 고용과 내수로 확산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산업과 내수 기반 서비스업 간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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