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용진, 삼전 노사 겨냥 “대문 걸어 잠그고 끼리끼리 먹자판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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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 이익 앞두고 동네 사람들 불러 음식 나눌 생각은 안 하고, 대문 걸어 잠그고 끼리끼리 먹자판 잔치와 집안 싸움에 몰두하는 모습."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성과급 상한선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을 싸잡아 신랄한 비판의 칼날을 들이댔다.
현재 삼성전자 노조는 연간 영업이익의 15%, 4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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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나만 챙기려면 ‘전태일’ 이름 지워야”
“사측, 동반성장 길 제안하라”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dt/20260503162904253zdet.png)
“천문학적 이익 앞두고 동네 사람들 불러 음식 나눌 생각은 안 하고, 대문 걸어 잠그고 끼리끼리 먹자판 잔치와 집안 싸움에 몰두하는 모습.”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성과급 상한선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을 싸잡아 신랄한 비판의 칼날을 들이댔다.
현재 삼성전자 노조는 연간 영업이익의 15%, 4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노사 협상 과정이 매우 씁쓸하다. 왜 협상 테이블에 삼성전자가 엄청난 성과를 만드는 과정에 함께한 협력·하청업체, 사내 비정규직 이야기는 없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네 사람들 불러 같이 음식 나눌 생각은 안 하고, 대문 걸어 잠그고 ‘끼리끼리 먹자판 잔치’와 ‘집안싸움’에 골몰하는 모습이 보기에 불편하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노조를 향해 “전태일은 버스비를 털어 어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주고 자기는 평화시장에서 창동까지 먼 길을 걸어서 퇴근했다”며 “대한민국 노조가 전태일을 따르겠다면 힘없는 사람들, 더 힘든 직업군, 노조 밖 노동자들을 생각해야 한다. 나만 챙기겠다면 전태일의 이름은 지우고 시작하는 게 맞다”고 일격을 가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사측에겐 “초거대 ‘갑’인 삼성전자가 이번 영업이익의 일부를 바탕으로 협력업체, 사내 비정규직에게 먼저 공동·동반 성장의 길을 제안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분수효과’를 삼성전자가 먼저 보여 주면 좋겠다”며 “단순 노사 갈등을 벗어나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게 삼성전자가 받은 엄청난 혜택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과급을 둘러싼 파업 갈등에 불편한 느낌을 갖는 국민은 저 하나뿐이 아니다”라며 “노사 모두 그 시선을 잘 헤아리지 않으면 이 불편함이 분노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삼성전자 노조에 대해 “과도한 요구”라며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전날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삼전 노조의 성과급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느냐’는 질문에 “지금 삼전 노조들의 행태는 과도한 요구이고 경영권 침해도 될 수 있다”며 “영업이익의 일정분을 근로자에게 돌려주는 것은 보너스 형식이다. 영업이익이 귀속되는 주체는 주주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부 조직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부당한 요구를 해서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고 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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