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계양은 나를 키워준 고향, 연수는 인천 미래 성장 엔진”

6·3 재보궐선거 인천 연수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송영길 후보는 연수를 인천 미래를 설계할 전략적 요충지로 꼽았다. 그는 이번 선거를 원도심·신도시 상생의 출발점으로 규정하며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 집권 여당 대표를 지낸 경험을 살려 연수 지도를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송 후보는 정치적 고향인 계양을 떠난 배경에 대해 "계양은 나를 키워준 고향이다. 연수는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바이오, 반도체를 포함한 신산업이 주를 이루는 인천의 미래 성장 엔진으로 만들기 위해 왔다"라고 답했다. 이어 "송도국제도시에 견주어 볼 때 원도심이 낙후된 것이 사실이며, 이 격차 해소가 이번 선거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수구갑이 2026년 말 KTX 송도역 적기 개통, GTX-B 노선 확충, 제2경인선, 주안지선을 포함해 교통 천국으로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기에 출마에 나섰다고 했다. 또한 송 후보는 중앙정부, 인천시를 움직여 KTX 인천역, 인천국제공항 연장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성사시킬 적임자임을 자부했다.
상생 방안으로는 일자리 연계를 내세웠다. 송 후보는 "송도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를 비롯한 바이오기업이 있다면 원도심 청학동에는 인천바이오과학고등학교가 있다"며 졸업생에게 글로벌 기업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송도 패션그룹형지와 동춘2동 인천뷰티예술고 시각영상디자인과, 연수1동 인천생활과학고 패션스타일과를 잇고, 송도의 호텔 인프라를 인천생활과학고 조리과학과, 인천뷰티예술고 식품외식산업과 졸업생 취업으로 연결해 상호 보완적 관계를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원도심 재개발 관건으로는 시기, 경제성 확보를 거론했다. 송 후보는 "가장 시급한 동춘동, 연수동, 선학동 일대를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공모하고 용적률 상향으로 속도감 있는 재건축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주 문제에 관해서는 "옥련동 벽산빌리지를 포함한 주민정비사업을 지원하고, 청학동 토지구획정리사업, 문학산 주변 경관관리구역 합리적 조정으로 지역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정기적인 타운홀 미팅 개최를 공약했다.
광역교통망 확충에는 합리성과 정부소통력을 내세웠다. 그는 "과거처럼 특정인의 개인기로 사업을 성사시킨다는 발상을 버리고 합리적 계획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박찬대 인천시장과 뜻을 같이해 연수를 교통 허브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구체적으로 송 후보는 "2026년 말 KTX 송도역 개통, 인천국제공항 셔틀버스, 인천남항 국제여객터미널 셔틀버스를 운항하고 영종 구읍배터, 인천역을 잇는 철도 도로 겸용 해저터널 제4연육교 건설로 KTX 송도역 인천역, 인천국제공항 연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1년 GTX-B 노선, 청학역 개통, GTX-D 노선 부천 강남 직결을 이끌고,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조기 개통, 배곧신도시 송도국제도시 해저터널 연결로 해안도로 정체를 해소하며 박찬대 시장 후보, 맹성규 국회의원이 추진해온 제2경인선도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내 머물고 있는 장기 지연 사업과 관련해 그는 "옥련동 중고차 수출단지를 인천신항 배후단지로 이전해 걸림돌을 제거하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송도유원지 부지를 두고 "삼성에버랜드를 벤치마킹한 테마파크, 현대 휴머노이드 센터, 드라마 세트장, AI 데이터 메모리 집적센터가 어우러진 K-콘텐츠 거점으로 구상 중"이라며 "랜드마크시티, 인천국제여객터미널 골든하버 연계사업으로 사업성을 높이겠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부영그룹 송도테마파크 사업 추진을 위해 아파트, 테마파크 용지 교환을 비롯한 해법을 유도하고, 주안역에서 청학사거리를 거쳐 송도를 잇는 주안지선 지하철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 후보는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처럼 이번 보궐선거는 연수 도약을 결정하는 분수령"이라면서 "임기는 2년이지만 4년처럼 쓰겠다. 특히 옥련동 한나루 능허대 복원, 제2경인선 신설, 갤러리 스트리트 조성까지 연수 품격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송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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