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절반 "일터에 AI 도입 후 채용 줄었다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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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가운데 5명은 회사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 후 채용이 줄었다고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AI 기술이 업무에 도입된 이후 채용 규모가 줄었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절반이 넘는 52.4%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AI 기술 도입 후 인력 감축이나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 묻는 항목에서는 300인 이상(29.1%), 월 150만원 미만(33.3%), 비정규직(28.9%)에서 긍정 응답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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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에도 업무량 변화 없다 54.1%·늘었다 26.7%

직장인 10명 가운데 5명은 회사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 후 채용이 줄었다고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반면 업무량은 변하지 않았거나 오히려 늘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AI 업무 영향'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이날 밝혔다.
AI 기술이 업무에 도입된 이후 채용 규모가 줄었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절반이 넘는 52.4%가 '그렇다'고 답했다. 상당수 노동자가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닌 기업의 인력 수요 자체를 줄이는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AI 기술 도입에도 실제 업무량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인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54.1%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오히려 '늘었다'는 응답이 26.7%로 '줄었다'는 응답 19.1%보다 많았다.
AI 기술이 업무에 도입됐는지 모르겠다는 응답은 16.2%로 집계됐는데, 이같은 응답은 비정규직(24.3%), 비조합원(17.1%), 비사무직(22.4%) 등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또, AI 기술 도입 후 인력 감축이나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 묻는 항목에서는 300인 이상(29.1%), 월 150만원 미만(33.3%), 비정규직(28.9%)에서 긍정 응답 비율이 높았다.
직장갑질119는 "비정규직이나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은 자신의 일터에서 벌어지는 AI 도입 등 기술 변화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 놓여 있는데, 이런 정보 격차는 노동시장 불평등을 심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기술이 노동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보다는 일자리를 줄이고 노동 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직장갑질119 김병욱 변호사는 "AI 기술의 영향을 받는 자인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AI 관련 정책 설계 과정에서부터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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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ss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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