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용병술 통했다' 화성, 안산 2-0 꺾고 시즌 첫 2연승+4경기 무패 '김병오 결승골 폭발' [화성 현장리뷰]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은 3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산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화성은 지난 서울 이랜드전에 이어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전남 드래곤즈전 1-0 승리, 김포FC전 2-2 무승부를 더하면 최근 4경기 무패다. 승점은 15(4승 3무 3패)로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직전 라운드에서 전남을 꺾었던 안산은 시즌 첫 연승 도전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승점은 11(3승 2무 5패)에 머무르며 상위권 도약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두 팀의 희비를 가른 결승골의 주인공은 김병오였다. 지난달 4일 성남FC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선발로 나선 김병오는 후반 5분 결정적인 헤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전 차두리 감독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신이 나서 축구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좋다"며 김병오의 에너지에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실제 귀중한 결실을 맺으며 차 감독을 환하게 웃게 만들었다.


이에 맞선 안산은 리마(브라질)와 마촙(미국)이 투톱으로 나서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진호진과 강동현이 양 측면에 나섰고 조지훈과 김건오가 중원에 포진했다. 장현수와 오브라도비치(세르비아), 하츠젤(스웨덴), 임지민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이승빈이 꼈다.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두 팀의 경기 양상은 전반 중반 이후 화성이 잇따라 기회를 잡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반 19분 플라나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이어간 슈팅이 수비에 막혔고, 3분 뒤 측면 컷백을 찬 김정민의 슈팅은 골대에 맞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화성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5분, 플라나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2분 뒤 측면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김병오의 슈팅마저 무위로 돌아갔다. 1분 뒤 김대환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공격 기회가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던 안산은 전반 막판 리마의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일격을 맞은 안산이 곧바로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동점골을 위한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윙백까지 깊숙하게 내려서 사실상 파이브백 형태로 자리 잡은 화성의 수비진은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차두리 감독은 박경민 대신 양시후를 투입하며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줬다. 양시후가 오른쪽 스토퍼로 배치되고, 김대환과 박준서가 좌우 측면에 섰다.
안산도 진호진 대신 이준한을 투입했고, 이에 질세라 화성은 데메트리우스와 제갈재민, 박재성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양 측면 공격에 변화를 주면서 역습을 통한 쐐기포를 노리겠다는 구상이었다. 실제 데메트리우스는 투입 직후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슈팅까지 연결하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경기는 안산이 주도권을 쥔 채 공세를 펼치고, 화성도 빠른 역습으로 맞받아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다만 안산은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까진 만들지 못했고, 화성 역시 박준서와 데메트리우스의 슈팅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는 등 결실을 맺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안산이 그야말로 극장 동점골을 터뜨리는 듯 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하츠젤이 헤더로 연결해 화성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주심은 하츠젤의 핸드볼 파울을 지적하며 안산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시간 막판 측면 크로스를 우제욱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화성=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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