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49일 만에 승리+63일 만에 무실점, 감독 교체 효과 확실하네…다 얻은 대구, 경남에 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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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가 길고 길었던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지난 3월 15일 충남아산전 3-2 승리 이후 49일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대구가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지만 경남의 밀집 수비에 막혀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대구는 후반 막판 경남의 공세에 다소 밀렸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두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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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대구-김태석 기자
대구 FC가 길고 길었던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경남 FC를 상대로 압도적 경기를 펼치며 5경기째 이어오던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개막전 이후 7경기 연속으로 이어지던 실점 흐름도 무실점으로 끊어내며 반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최성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구는 3일 오후 2시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에서 경남에 2-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후반 6분 김주공, 후반 27분 세징야의 연속 득점으로 안방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지난 3월 15일 충남아산전 3-2 승리 이후 49일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무실점 역시 개막전 화성 FC전 1-0 승리 이후 63일 만이다.
대구가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지만 경남의 밀집 수비에 막혀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전반 초반부터 대구가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9분 세징야가 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흐른 공을 잡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상대 수비의 클리어 이후 열린 슈팅 각을 놓치지 않은 장면이었다.
다만 이후 흐름은 다소 단조로웠다. 양 팀 모두 수비 안정에 무게를 두며 한 방을 노리는 전개가 이어졌고, 공격 전개 속도도 빠르지 않아 경기 템포가 떨어졌다.
이후에도 대구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세징야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39분에는 세라핌의 크로스를 류재문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대구는 전반 점유율 66%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반면 경남은 전반 17분 김정현이 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난 장면 외에는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내내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렸지만 유효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가 더욱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초반 흐름을 바꾼 인물은 김주공이었다. 후반 5분 세징야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김주공은 1분 뒤 선제골까지 터뜨렸다. 세라핌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은 김대우가 수비 견제를 받자 옆에 있던 김주공에게 연결했고, 김주공이 빠른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잡은 대구는 후반 11분 김주공 대신 에드가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예상된 교체였기에 경남 수비는 에드가를 강하게 마크했지만, 오히려 이 장면이 변수로 작용했다.
후반 23분 에드가를 밀착 마크하던 김현오가 박스 안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김용우 주심은 VAR 온필드 리뷰를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후반 27분 세징야가 이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남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1분 좌측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단레이가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정확한 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36분에는 조상준이 우측 돌파 후 슛을 시도했지만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대구는 후반 막판 경남의 공세에 다소 밀렸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두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도리어 후반 45+5분에는 세징야가 추가골을 만들 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남은 경기 종료 직전 원기종이 박스 안에서 만회골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가고 말앗다. 김병수 감독 경질과 연이은 무승으로 흔들렸던 대구가 반등의 출발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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