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파크골프장 재개장…건강과 공동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초고령 사회 속 건강관리·사회적 교류 중심지 역할 주목

잔디 보호와 시설 정비를 위해 잠시 문을 닫았던 영천시 파크골프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단순한 체육시설 재개장을 넘어 초고령 사회 속 시민 건강과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 경북 영천 조교파크골프장과 오수파크골프장이 정식 재개장했다. 휴장 기간 동안 코스 내 벙커 정비와 잔디 보수, 생육 관리가 이뤄졌고 안전망과 안내표지판 등 노후 시설도 함께 개선됐다.
파크골프는 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가장 빠르게 확산되는 생활체육 가운데 하나다. 걷기와 가벼운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고, 비교적 비용 부담이 적어 시니어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단순한 운동시설이 아니라 건강관리와 사회적 교류의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한 생활체육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은 운동만 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하루의 활력을 얻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재개장 이후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창식 파크골프 협회장은 "잔디 상태가 훨씬 좋아지고 코스도 정돈돼 운동하는 재미가 더 커졌다"며 "이곳은 단순한 운동장이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고 활력을 얻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한 이용 시민은 "집에만 있으면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친다"며 "이곳에 나와 사람들을 만나고 운동하는 것이 일상의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건강도 챙기고 친구도 만날 수 있어 파크골프가 삶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
지자체가 파크골프장 확대와 유지에 힘을 쏟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노년층 건강 증진은 물론 사회적 고립 예방과 의료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생활체육 시설이 단순한 체육 인프라가 아니라 지역 복지 정책의 중요한 축이라고 보고 있다.

이경구 체육지원팀장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코스와 시설을 정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파크골프장은 건강한 여가 문화를 이끄는 생활체육 공간으로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교·오수골프장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관내 주소자의 경우 연회원 가입과 일일 입장이 모두 가능하며, 관외 주소자는 매표소를 통한 사전 예약을 거쳐 일일 입장만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