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금권선거 의혹]박형수 국회의원 사무실 앞 시민단체 삭발 집회
영덕시민연대 집회 후 또다른 단체 집회
"금권 선거 뿌리 뽑아야" 의혹 규명 촉구

6·3지방선거 국민의힘 영덕군수 후보 공천 경선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특정 예비후보의 금품 제공 의혹이 확산되면서 지난 2일 오후 4시 30분 '영덕을 사랑하는 모임(대표 강정숙)'이 영덕읍 국민의힘 박형수 국회의원사무소 앞 대로에서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의혹 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금권선거를 이제 영덕에서 완전히 뿌리 뽑자'는 구호 아래 '산천도 숯검댕이 내마음도 숯검댕이', '정치가 장사냐, 돈으로 사고팔게'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참가자들이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특히, 참가자 2명의 삭발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는 "금권 공천 철회하라", "부정선거 근절하라"는 연이어 구호를 외쳤다.
앞서 지난달 27일, 영덕참여시민연대가 같은 장소에서 금권부정선거 공천 반대 집회를 가진데 이어 이날 집회로 이번 사태가 지역사회 내 불신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강정숙 대표는 "지금 시대에도 돈 봉투가 오가는 선거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군민들을 모욕하는 일로 정당은 즉각 공천 과정을 재검토하고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권으로 얼룩진 정치가 계속된다면 지역 공동체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철저히 바로잡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심판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시민단체들이 추가 집회와 서명운동 등을 검토 중에 있어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다분해 관련 의혹에 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 여부가 지역 민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의혹의 중심에 선 조주홍 후보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지금 필요하 것은 갈등이 아닌 화합과 단결로 영덕의 변화를 위해 함께 손잡고 본선 승리까지 나아가겠다"며 "군민의 삶과 먹고사는 확실한 변화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산 1조원시대 개막, 700억 기체 상환, 공정한 인사 및 투명한 예산집행, 노인돌봄통합의 선제적 행정 등등 한시라도 지체할 수 없는 엄중한 순간 순간들로 모두 함께 지혜를 모으고 군민 여러분이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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