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남천 물든 K-한복 물결…세계인 참여 글로벌 축제 열린다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참여, 체험·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전통의 고장 경산에서 우리 옷 한복의 현대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계인과 공유하는 대규모 문화 축제가 펼쳐진다.
사단법인 경북한복협회(회장 최한석)는 오는 5월 16일 오후 4시, 경산시 공원교 일원 남천둔치 특설무대에서 '2026 글로벌 K-한복 우리옷 한복 맵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한복진흥원과 경산문화관광재단의 후원을 통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K-컬처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은 한복의 대중화와 일상화다. 단순히 보는 공연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우리옷 한복 맵시 대회'는 총 2개 부문(개인 부문, 단체 부문), 4개 파트(어린이·청소년부, 성인부, 시니어부, 단체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4월 중 참가 신청을 마친 대상자들에게는 모델과 교수의 직접적인 워킹 지도가 포함된 '모델 역량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2부 행사로 마련된 한복 패션쇼와 외국인 근로자 대상 의상 페스티벌은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K-컬처 글로벌 프로젝트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시민들이 우리 문화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한복 입기 체험과 더불어 예절을 배우는 다례 체험 행사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교육적 가치와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계획이다.
경북한복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홍보와 전담 총괄팀 운영에 들어갔으며, 기업체 후원과 지원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등 민·관·학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5월 가정의 달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페스티벌이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경산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관광 문화 콘텐츠로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한석 경북한복협회 회장은 "한복은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산업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내 대학 및 산업체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한복 문화 인프라를 창출하고, 글로벌 한류 확산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