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했던 현실' 이강인-김민재 동반 1열 관전…한국인 1명은 무조건 결승 → 미친 주말 퍼포먼스 [UCL 4강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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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의 '두 기둥'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유럽 최정상 무대 결승으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운명의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대진이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으로 결정될 때만 해도 이강인과 김민재의 대결에 기대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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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두 기둥'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유럽 최정상 무대 결승으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운명의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시작은 모두 아쉬웠다.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대진이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으로 결정될 때만 해도 이강인과 김민재의 대결에 기대감이 올랐다. 그런데 팀 전술과 팽팽한 흐름 속에 나란히 벤치를 지키며 코리안 더비가 불발됐다.
그래도 주말 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로 아쉬움을 어느정도 지워내면서 다가올 2차전에서 기여는 물론 결승에서의 출전 가담에 대해서도 확실히 가능성을 심기에 충분했다.
먼저 이강인은 로리앙과의 리그앙 32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중원을 지배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2차전을 대비한 로테이션 속에서도 경기력은 흔들림이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4차례 기회 창출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88%, 드리블 성공률 100%라는 완벽에 가까운 수치를 남겼다. 특히 후반 막판 날카로운 킥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장면이 백미였다. 팀 내 미드필더 중 최고 평점인 7.8점을 받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김민재의 퍼포먼스도 뒤지지 않았다. 하이덴하임과의 리그전에서 아주 빼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예상보다는 많은 3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와중에도 김민재는 수비의 중심을 굳건히 지켜냈다. 100회가 넘는 볼 터치와 함께 91%의 높은 패스 성공률로 후방 빌드업을 책임졌고, 5회의 가로채기와 7회의 볼 회수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여기에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위협적인 슈팅과 기회 창출까지 더하며 7.7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구도는 파리 생제르맹이 5-4로 근소하게 앞서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1차전 결과는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하다. 게다가 2차전은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분위기와 환경을 고려하면 승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말 경기로 완벽하게 몸을 끌어올린 이강인과 김민재는 2차전 흐름에 따라 조커 혹은 깜짝 선발 카드로서 충분한 옵션이 될 수 있다.
냉정하게 둘은 챔피언스리그 확고한 주전 라인업에서는 한 발 물러나 있다. 그러나 이번 주말 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언제든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특히 1차전처럼 골이 쏟아지는 난타전 양상이 다시 펼쳐진다면 이강인의 정교한 킥과 창의성, 김민재의 넓은 수비 커버 범위와 대인 방어 능력은 승부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둘의 맞대결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 결승에서 한국 선수가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누가 올라가든 박지성과 손흥민에 이어 또 한 번의 역사가 쓰일 기회다. 꿈의 무대 결승전 잔디를 밟기 위한 눈도장은 일단 주말 리그 경기를 통해 어느정도 찍었다는데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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