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문인혁 교수,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의료로봇 표준화 그룹 의장 선출

동의대 로봇공학과 문인혁 교수가 지난달 24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자율성이 적용된 의료기기 표준화 그룹(TC62A/JWG9)’ 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4월부터 3년이다.
자율성이 적용된 의료기기 그룹은 IEC의 의료기기 기술위원회 TC62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로봇 기술위원회 TC299가 공동 설립한 워킹그룹이다. 이 그룹은 의료로봇의 자율성 수준을 레벨(Level) 0에서 5까지 총 6단계로 분류하고, 자율성 수준(LOA)의 분류 체계, 안전과 성능, 표준 적용 방법 등을 정의하는 분야로 국가 간 국제 표준 선점 경쟁이 치열한 분야 중 하나다.
문 교수는 2014년부터 ISO의 TC299와 IEC의 TC62에서 의료로봇 관련 한국 대표로 참여해 왔다. 2024년 ISO의 의료로봇 안전 분야 워킹그룹(TC299/JWG5) 의장 선출에 이어 대표적인 국제 표준화 기구 두 곳의 의장을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
문 교수는 2006년부터 ISO의 재활복지 기술위원회(TC173)에서 활동해 왔으며, 2018년부터 전동휠체어 표준화 그룹(ISO TC173/SC1/WG10) 의장과 보행보조기 표준화 그룹(ISO TC173/WG1)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근에는 로봇 휠체어(robotic wheelchair)에 관한 국제 표준을 신규로 제안하여 채택되기도 했다.
문 교수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Age-Tech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그 핵심인 로봇 기술과 AI 기술이 접목된 의료로봇, 돌봄로봇, 자율성이 있는 의료기기와 관련된 기술과 산업이 부각되고 있다”며 “IEC TC62A/JWG9 국제표준화 그룹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