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러브부터 권은비까지… RBW, K팝 새로운 '대어' 되나

2026. 5. 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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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마마무를 중심으로 성장 곡선을 그리던 RBW가 다시 성장세를 올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루키'로 떠오른 엑스러브를 품은 데 이어, 솔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권은비까지 영입하며 아티스트 저변을 단숨에 넓혔다.

결국 RBW는 마마무·오마이걸·카드(KARD) 등 기존 IP에 더해 글로벌 신인과 대중성 높은 솔로 아티스트까지 아우르는 '다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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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W가 다시 성장 속도를 올리고 있다. RBW 제공

한때 마마무를 중심으로 성장 곡선을 그리던 RBW가 다시 성장세를 올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루키'로 떠오른 엑스러브를 품은 데 이어, 솔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권은비까지 영입하며 아티스트 저변을 단숨에 넓혔다. 여기에 WM엔터테인먼트와 DSP미디어 등 기존 인수 자산까지 더해지며, RBW는 단순 기획사를 넘어 멀티 레이블 체제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앞서 야심차게 론칭했던 신인 라인업이 기대만큼의 파급력을 내지 못하며 주춤했던 성장세로 뒤로한 RBW의 행보는 확연히 달라졌다. 인수합병과 외연 확장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재편했고, 그 결과 실적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적자를 기록하던 흐름을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체질 개선과 성장 전략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택과 집중' 이후, 공격적 확장… 구조적 반등 신호

RBW의 최근 변화는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니다. 핵심은 전략의 전환이다. 과거 다수의 신인 제작과 외형 확대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수익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고려한 '선별적 투자'에 방점이 찍혀 있다.

최근 257엔터테인먼트와의 포괄적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로 품게된 엑스러브는 대표적인 예다. 엑스러브는 젠더리스 콘셉트를 내세운 이들은 유럽 투어 매진과 글로벌 플랫폼에서의 빠른 지표 상승을 통해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여기에 창작 자율성을 보장하는 제작 구조와 RBW의 인프라가 결합되면서, IP 확장 가능성 역시 높게 점쳐진다.

권은비의 합류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음악뿐 아니라 예능·연기까지 확장 가능한 '올라운더' 자원으로, 단기간 내 수익 기여가 가능한 카드다. 이는 단순한 라인업 보강이 아니라,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결국 RBW는 마마무·오마이걸·카드(KARD) 등 기존 IP에 더해 글로벌 신인과 대중성 높은 솔로 아티스트까지 아우르는 '다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 회복을 넘어 구조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들어섰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용 구조를 정비한 상태에서 아티스트 활동이 본격화될 경우, 수익성과 외형 성장 모두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RBW의 관건은 '확장' 그 이후다. 핵심은 빠르게 늘어난 레이블과 아티스트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각 IP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인가에 있다.

지금의 RBW는 분명 이전과 다른 국면에 서 있다.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키운 수많은 기획사들이 다음 단계에서 성패가 갈렸던 전례를 감안하면, RBW가 진짜 '대어'로 도약할 수 있을지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험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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