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타자 7명에 연속 볼넷…MLB 43년 만에 타이 기록 ‘오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타자 7명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경기가 나왔다. 1983년 이후 무려 4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기록은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신시내티의 경기에서 나왔다.
신시내티 선발 레트 로더는 팀이 3-5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다. 악몽은 그 직후 시작됐다. 브랜든 로우에 던진 6구 중 4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 출루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도 6구를 던져 4구가 존을 벗어났고 라이언 오헌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볼넷으로만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로더는 강판당했다.
하지만 악몽은 계속됐다. 바뀐 투수 코너 필립스는 타자 4명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는 충격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4명 중 2명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밀어내기로 4점을 내준 뒤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음 투수 샘 몰은 상대 타자 헨리 데이비스에 3루수 앞 땅볼을 허용해 1점을 추가로 실점했고 오네일 크루즈를 범타로 돌려세운 뒤에야 길고 길었던 2회가 종료됐다.
신시내티는 2회에만 타자 총 10명을 상대하면서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5점을 잃었다. 한 팀이 안타 없이 5점 이상을 실점한 건 1994년 4월28일 뉴욕 양키스 투수들의 시애틀전 이후 32년 만이다.
타자 7명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경우는 1983년 5월26일 애틀랜타전에서 피츠버그 투수들이 연속 볼넷을 기록한 지 43년 만이자 역대 3번째다. 이는 MLB에서 최다 타자 연속 볼넷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신시내티 투수진은 이날 총 볼넷 11개를 합작했고 팀은 7-17로 완패했다.
선발 등판해 1.1이닝 4피안타 4볼넷 8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한 로더는 경기를 마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안 좋은 경기였지만 다시 돌아오겠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로더답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2회 등판해 21구를 던지는 동안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볼넷 4개를 내줘 2자책을 기록한 필립스는 “솔직히 등판이 너무 빨랐다. 불펜에서 감을 잡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불펜에서 조금 더 잘 준비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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