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상승세’ 용인FC vs ‘반전 노리는’ 성남FC…상반된 분위기 속 맞대결

정지훈 기자 2026. 5. 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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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서로 다른 분위기 속에서 용인FC와 성남FC가 맞붙는다. 용인은 창단 첫 승 이후 반등 흐름을 만들었고, 성남은 최근 3경기 무승으로 흐름이 주춤한 상황이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팀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팀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용인FC와 성남FC는 3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용인은 승점 6점(15위), 성남은 승점 10점(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측면 공략+압박 전환’ 살아난 용인FC, 홈에서 반등 이어갈까

용인은 직전 김해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승에 성공했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는 공격 완성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 김민우가 1골 2도움으로 중심 역할을 했고, 석현준 역시 멀티골을 기록하며 결정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가브리엘의 세컨볼 집중력까지 더해지며 다양한 득점 루트가 형성됐다.

전술적으로는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이 강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대 빌드업을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해 공을 탈취한 뒤, 짧은 시간 안에 슈팅까지 연결하는 장면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측면 크로스와 하프스페이스 침투가 더해지며 공격 전개가 한층 입체적으로 변화했다.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나타난다. 용인은 패스 성공 413.38회로 리그 3위에 올라 있으며, 점유율 역시 52.78%로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태클 성공이 경기당 6.38회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평균 실점 역시 1.75로 안정감이 부족하다.

결국 이번 경기의 변수는 수비 전환이다. 라인을 끌어올린 이후 공간 관리에서 흔들리는 장면이 나오고 있는 만큼, 압박 이후 수비 전환 상황에서의 집중력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홈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공수 균형 유지가 필요하다.

#‘점유는 안정, 마무리는 과제’ 성남FC, 결정력 되찾을까

성남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흐름이 주춤하다. 경기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공격에서 아쉬움이 크다. 빌레로를 중심으로 중거리 슈팅과 세컨볼 슈팅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마무리 단계에서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는 장면이 많다. 안젤로티, 프레이타스 등 공격 자원들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한 방’의 부족이 뚜렷하다.

반면 경기 운영에서는 강점이 있다. 성남은 패스 성공 433.25회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점유 기반 빌드업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다. 점유율 역시 51.17%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평균 실점 1.00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다만 최근 경기에서는 라인을 올린 이후 수비 전환 과정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공격 시 숫자를 늘린 뒤 역습에 노출되며 실점으로 이어지는 장면도 나왔다. 이는 공수 간 균형을 흔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긍정 요소는 있다. 윤민호는 직전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최근 라운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움직임이 공격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압박 vs 빌드업’ 상반된 스타일, 승부 가를 전환 싸움

이번 경기는 전술적인 색깔이 뚜렷한 두 팀의 맞대결이다. 용인은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을 통해 경기 템포를 끌어올리는 팀이고, 성남은 점유와 빌드업을 기반으로 경기를 설계하는 팀이다.

핵심은 ‘압박과 탈압박’이다. 용인이 압박을 통해 성남의 빌드업을 끊어낸다면 빠른 공격 전개로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 반대로 성남이 이를 안정적으로 벗겨낸다면 점유를 통해 경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변수는 세컨볼과 수비 전환이다. 압박과 탈압박이 반복되는 경기 양상 속에서 세컨볼 확보 여부는 공격 지속성과 직결된다. 여기에 양 팀 모두 전환 상황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순간적인 집중력과 속도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승부는 얼마나 빠르게 ‘다음 장면’을 가져가느냐에 달렸다. 압박 이후 곧바로 기회를 만드는 용인과, 탈압박 이후 흐름을 안정시키려는 성남. 서로의 강점을 먼저 구현하는 쪽이 경기의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

글='IF 기자단' 7기 지동환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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