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앞둔 대구 유통가, ‘선물 수요 잡기’ 총력

서고은 기자 2026. 5. 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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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앞두고 대구 지역 유통업계가 완구 할인부터 체험형 콘텐츠까지 다양한 행사를 내세우며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형마트는 할인과 카드 혜택을 앞세워 실속형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백화점 업계는 브랜드 할인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객단가 높은 소비층 확보에 나섰다.

이처럼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 시즌을 맞아 대구 유통가는 가격 할인 중심의 실속형 소비와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전략을 동시에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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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완구 할인·카드 혜택 경쟁
백화점, 최대 50% 할인…체험형 콘텐츠 결합
테마파크서 불꽃쇼·퍼레이드까지…체류형 소비 유도
어린이날 대목을 앞두고 2일 밤 대구 동성로 일대에 많은 인파로 분주한 모습이다. 서고은 기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구 지역 유통업계가 완구 할인부터 체험형 콘텐츠까지 다양한 행사를 내세우며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단기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대형마트는 할인과 카드 혜택을 앞세워 실속형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5일까지 '어린이날 페스타'를 열고 완구와 디지털 가전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캐릭터 완구와 보드게임, 닌텐도·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기 할인도 함께 진행되며,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는 오전 타임딜을 통해 일부 상품을 추가 할인하는 방식으로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오는 6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7개 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을 즉시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먹거리와 카네이션, 완구 등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브랜드 할인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객단가 높은 소비층 확보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5일까지 '키즈인원더랜드'를 열고 어린이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는 가족사진 촬영을 위한 '푸빌라 셀피박스' 포토존과 참여형 이벤트가 운영된다.

대구권 롯데아울렛도 오는 5일까지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슈퍼 해피 페스타(SUPER HAPPY FESTA)'를 진행한다.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과 율하점은 선물 선호도가 높은 아동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동 브랜드 선물 상품 제안전을 진행한다.

체험형 콘텐츠 역시 강화했다. 율하점은 캐릭터 '잔망루피' 팝업스토어를 열고 쿠션·담요·키링 등 다양한 굿즈 판매와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시아폴리스점은 오는 5일 '삐에로 아저씨의 풍선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테마파크 행사도 집중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월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해피 패밀리 위크'를 열고 어린이날 기념 불꽃쇼와 퍼레이드, 공연 등을 진행한다. 특히 83타워 일대에서는 '푸드 스트리트 페어'가 열려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형 콘텐츠가 결합된 공간이 운영되며, '이월드 인 원더랜드' 퍼레이드와 '앨리스 블라썸 피크닉' 공연 등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이 집중 배치됐다.

이처럼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 시즌을 맞아 대구 유통가는 가격 할인 중심의 실속형 소비와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전략을 동시에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휴 기간 완구와 키즈 상품 매출이 단기간 집중될 것으로 보고, 관련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는 분위기다.

지역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5월은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며 "어린이날을 계기로 단기 소비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고은 기자 goeun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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