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데이’ 맞이 군위군의 특판 행사 ‘흥행’

배철한 기자 2026. 5. 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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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권 유통 현장에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몰렸다.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곳, 바로 '군위 오이 특판행사' 매대 앞이다.

이재성 군위군수 권한대행은 "오이데이를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가 단순한 할인 판매를 넘어 군위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구권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넓혀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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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단 4천 봉 한정, 가시오이 990원 판매
이재성 군수권한대행이 직접 나서 장바구니를 들고 찾아온 주부들에게 군위 가시오이를 홍보·판매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5월 2일 '오이데이'를 맞아 달서구 하나로마트 성서점에서 이재성 군위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농축협장, 공무원, 관계자 등이 어깨띠를 매고 군위 오이를 홍보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990원입니다! 오늘 한정이에요!"

대구 서부권 유통 현장에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몰렸다.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곳, 바로 '군위 오이 특판행사' 매대 앞이다. 직원의 외침에 소비자들의 손길이 분주해진다. 비닐봉지 속에 담긴 싱싱한 가시오이가 순식간에 카트로 옮겨 담긴다. 5월2일 '오이데이'를 맞아 시작된 이번 행사는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특판은 군위로컬푸드 직매장과 달서구 하나로마트 성서점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특히 성서점에서는 30일부터 2일까지 단 4천 봉 한정으로 가시오이를 990원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요즘 물가가 올라 장보기가 부담인데, 이 가격이면 안 살 이유가 없다"며 "아삭하고 신선해서 군위 오이는 믿고 산다"고 말했다.

군위 오이는 이미 전국적으로 이름난 특산물이다.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돼 식감이 단단하고 수분이 풍부해 씹을수록 시원한 맛이 살아난다. 전국 가시오이 생산 1위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역시 높다.

행사 열기는 직매장에서도 이어졌다. 가시오이뿐 아니라 백다다기, 미니오이 등 다양한 품목이 총 2만봉 한정으로 1천 원 가격에 준비했다. 매대마다 '한정 판매' 문구가 붙어 있어 구매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특히 행사 첫날에는 현장 분위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군위군 부군수와 농협 관계자, 오이협의회 회원들이 직접 판매에 나서며 소비자들과 눈을 맞췄다. 시식 행사와 함께 로컬푸드 홍보도 병행되며 현장은 작은 축제장을 방불케 했다.

이재성 군위군수 권한대행은 "오이데이를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가 단순한 할인 판매를 넘어 군위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구권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넓혀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짧은 기간, 한정 수량. 하지만 그 안에 담긴 건 단순한 할인 이상의 의미다.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함을 얻고, 농가는 판로 확대의 기회를 잡는다. 현장에서 오이가 팔려나가는 속도만큼, 지역 농업의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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