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논산의 선택, 미래 완성도를 결정한다

김흥준 기자 2026. 5. 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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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논산시장 선거 역시 본격적인 경쟁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지역 정가에서는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논산의 미래 전략과 시정 연속성을 둘러싼 선택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06년 논산시장 선거에서 5.41%, 2018년 지방선거에서 3.92%,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2.00%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선거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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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준 논산·계룡 담당 국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논산시장 선거 역시 본격적인 경쟁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백성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개혁신당 이창원 후보까지 가세하며 3자 구도가 형성됐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지역 정가에서는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논산의 미래 전략과 시정 연속성을 둘러싼 선택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민선 8기 들어 본격 추진된 국방군수산업도시 전략의 지속 여부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논산시는 최근 수년간 국방과 군수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산 기업 유치와 국방 관련 인프라 구축, 탑정호 관광개발, 기업 투자 확대 등 굵직한 사업들이 동시에 추진되며 도시의 성장 방향 역시 이전과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정책들은 단기간에 완성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행정의 연속성과 정책 안정성이 유지될 때 비로소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누가 더 안정적으로 도시 미래 전략을 완성할 수 있는가'에 모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백성현 후보는 6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다. 충남 15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득표율이었다. 당시 시민들은 단순히 정당을 선택했다기보다, 논산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 전략에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도 적지 않았다.

반면 이번 선거는 당시와는 또 다른 환경 속에서 치러진다. 중앙 정치 지형 변화와 도심권 표심 이동, 민주당 지지세 확대 등이 맞물리며 선거 구도 역시 한층 복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오인환 후보 역시 재선 충남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세대교체와 변화론을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지역 정가에서는 도심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표심 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선거 막판에는 후보 개인의 행정 경험과 정책 완성도, 시정 운영의 안정성이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개혁신당 이창원 후보의 반복된 선거 도전 역시 지역 정가의 관심 요소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이 후보는 지난 2006년 논산시장 선거에서 5.41%, 2018년 지방선거에서 3.92%,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2.00%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선거에 참여해 왔다. 2012년 총선에서도 17.78%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 특성상 본선이 가까워질수록 유권자들의 전략적 선택이 강해지는 흐름도 반복돼 왔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는 중앙정치 이슈보다 실제 지역 발전 체감도와 행정 안정성, 추진 중인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표심에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논산 역시 지금 여러 대형 사업들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정책 방향이 흔들리거나 사업 추진 동력이 약화될 경우 지역 전체 성장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결국 이번 논산시장 선거는 단순한 인물 경쟁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누가 더 안정적으로 논산의 미래 전략을 이어갈 수 있는지, 누가 현재 진행 중인 정책과 사업들을 완성 단계까지 끌고 갈 수 있는지가 유권자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도시는 단기간에 성장하지 않는다. 방향성이 흔들리지 않을 때 변화는 비로소 성과로 이어진다.

이번 선거가 단순한 정치 경쟁을 넘어 논산의 미래 완성도를 결정하는 선택으로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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