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궈·마라 넘어 밀크티까지"…C-프랜차이즈 공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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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이지영 기자 | 국내 식음료 시장에서 중국 오프라인 가맹업체, 이른바 'C-프랜차이즈'의 확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훠궈·마라탕 브랜드들이 선도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최근에는 대형 밀크티 프랜차이즈까지 가세하며 외연 확장이 한층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2022년 미쉐(MIXUE)를 시작으로 차백도(ChaPanda), 헤이티(HEYTEA) 등 중국계 밀크티 프랜차이즈들이 잇달아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점포 확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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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이지영 기자 | 국내 식음료 시장에서 중국 오프라인 가맹업체, 이른바 'C-프랜차이즈'의 확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훠궈·마라탕 브랜드들이 선도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최근에는 대형 밀크티 프랜차이즈까지 가세하며 외연 확장이 한층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중국 훠궈 브랜드 하이디라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17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140억원 대비 5년 만에 약 8.4배 성장하며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2024년 110억원에서 지난해 202억원으로 83.6% 증가해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됐다.
하이디라오는 2014년 명동 1호점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서울·부산·제주 등 전국 11개 매장을 직영 체제로 운영 중이다.
마라탕 프랜차이즈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2013년 국내에 진출한 탕화쿵푸는 올해 3월 기준 전국 매장 수가 560개를 넘어섰다. 한국탕화쿵푸의 지난해 매출은 255억원으로 전년(222억원) 대비 1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6억원에서 111억원으로 4.7% 늘었다.
훠궈 브랜드 용가회전훠궈 역시 빠르게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12월 강남점을 시작으로 명동·건대·대학로·안산·천안·인천 구월·대구 동성로·부산 서면 등 전국 주요 상권에 진출하며 현재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훠궈와 마라탕으로 촉발된 중국 식음료 열풍은 최근 밀크티 브랜드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2022년 미쉐(MIXUE)를 시작으로 차백도(ChaPanda), 헤이티(HEYTEA) 등 중국계 밀크티 프랜차이즈들이 잇달아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점포 확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중국 프리미엄 밀크티 브랜드 차지(CHAGEE·패왕차희)는 서울 강남·용산·신촌에 3개 매장을 동시 개점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단일 브랜드가 핵심 상권에 동시에 출점하는 전략을 택하며 초기 인지도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차지는 전 세계 약 70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프랜차이즈로, 지난해 4월 중국 밀크티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자본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에 나서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중국 프랜차이즈의 확장세는 침체 국면에 접어든 국내 외식업계와 대비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외식업 개점률은 18.2%로 전년(21.5%) 대비 하락한 반면, 폐점률은 15.8%로 전년(14.9%)보다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이 맞물리며 외식업 전반의 구조적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해외 프랜차이즈의 공세까지 더해지며 내우외환 환경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차별화된 메뉴 경쟁력과 브랜드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생존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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