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성남메트로 1·2호선 구축 공약
성남 위례에서 대장동, 제3판교테크노밸리에서 구미동을 잇는 도시철도 구상이 제시됐다.

김 후보는 지난달 30일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철도망만으로는 원도심과 분당에 남아 있는 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어렵다"며 "재건축·재개발과 미래 도시 성장에 대응하려면 선제적인 철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남메트로 1호선은 위례중앙역을 출발해 원도심과 분당 동측, 낙생지구, 대장지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22.5㎞ 노선이다. 성남메트로 2호선은 판교와 분당을 잇는 총연장 10㎞ 노선으로, 제3판교와 백현마이스를 포함해 분당 주요 주거 단지를 촘촘히 연결하는 계획이다. 향후 용인 죽전과 동백지구까지 연장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김 후보는 "민간투자와 재정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속도를 높여 임기 내 사전타당성 조사와 민자적격성 검토를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재원은 민간 투자와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광역교통시설 분담금 등을 활용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추진 일정은 올 하반기 사전타당성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또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완료하고,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제시됐다.
특히 재건축 단지 입주 이전 철도망을 구축해 교통 혼잡을 선제적으로 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예비후보는 "교통은 시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복지"라며 "성남메트로 구축으로 원도심과 분당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 성남 전역을 사실상 역세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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