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베테랑 조종사 896명 스스로 떠났다…622명은 대한항공 이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10년간 공군에서 전역해 민간항공사 등으로 이직한 숙련 조종사 수가 900명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공군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17년부터 지난 3월까지 전역을 선택한 숙련 조종사는 896명으로 집계됐다.
공군 숙련 조종사 전역 인원은 통상 매년 80~100명 수준인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급감했다가 이후 예년 수준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투기조종사 등 숙련자 전역늘어
공군 “처우개선으로 유출방지할것”
![[챗GPT]](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mk/20260503132404965caot.png)
3일 공군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17년부터 지난 3월까지 전역을 선택한 숙련 조종사는 896명으로 집계됐다. ‘숙련조종사’는 임관 8~17년차로 독자적인 작전 운영이 가능하고 초급 조종사들의 비행훈련 지도가 가능하다.
전역 조종사들 가운데에서는 전투기 조종사들이 7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송기 148명, 회전익(헬리콥터) 18명 순이었다. 이직처로는 대한항공이 622명(69.4%)으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147명(16.4%)은 아시아나항공으로, 103명(11.5%)은 저비용항공(LCC)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현재 군 당국은 적정 규모의 조종사를 확보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의무복무기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출신 전투기·수송기 조종사의 경우에는 의무복무기간이 15년이며, 학군단(ROTC)·학사장교 출신은 10년이다. 해당 기간 전역한 숙련 조종사들의 평균 복무기간이 공사 출신은 15.2년, 비(非) 공사 출신은 10.6년인 점을 감안하면 의무복무기간을 넘긴 직후 군을 떠난 셈이다.
공군 숙련 조종사 전역 인원은 통상 매년 80~100명 수준인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급감했다가 이후 예년 수준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역을 선택한 조종사들은 대부분 의무복무기간를 넘긴 뒤 비행대장 혹은 대대장 직책을 담당하기 시작하는 고참 소령과 신참 중령급이다. 이들은 실제 비행보다는 부대 운영 등 관리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아 당장 공군의 대비태세 유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군 전반에 대한 ‘직업적 매력도’가 감소하는 가운데 베테랑 조종사 출신 장교들의 전역이 계속 늘어난다면 그만큼 국가적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공군 관계자는 “공군은 조종사 충원율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대비태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학군, 학사 출신 조종장교 의무복무 기간이 10년에서 13년으로 늘어나 숙련급 조종사 인력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군은 조종장교 연장복무 장려수당 인상 및 지급방식 개선 등 숙련급 조종사 유출방지 대책을 재정립해 복무 및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 정도면 내 노후 괜찮나요?”...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9만명 돌파 - 매일경제
- 한국 유조선 또 홍해 통과…두번째 ‘우회수송’ 200만배럴 싣고 온다 - 매일경제
- ‘투쟁 불참 조합원 제명’ 삼성 노조 폭주에…법원 “내부통제권 있어도 부당” - 매일경제
- “‘미쳤냐’ 소리까지 들었다”…30대 직장인 400만원짜리 중고 카메라 산 이유가 [다시 사는 사
- “미국 제재 따르지마”…중국, ‘이란 원유 구매’ 자국 정유사 보호령 - 매일경제
- “반도체 식구들만 챙기겠단 노조 탈퇴”...삼성전자, 노노갈등 격화 - 매일경제
- 밤낮없이 연락하고 “성관계 영상 유포” 협박…불법 추심 피해구제 빨라진다 - 매일경제
- “7000피 시대도 가시권”…세계 8위 오른 코스피 ‘기대 반 우려반’ - 매일경제
- “결혼한다고 500만원 입금” 예신들 난리났다…웨딩비용 아끼는 필수템 [스드메의 문단속③] -
- 추성훈, 블랙컴뱃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뛴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