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막았던 하늘, 63일 만에 열렸다”… UAE 항공 제한 전면 해제

제주방송 김지훈 2026. 5. 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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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으로 끊겼던 국제 항공 흐름이 다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항공 제한을 전면 해제하면서, 막혀 있던 글로벌 항로가 다시 열렸습니다.

전쟁 기간 동안 UAE 항공 허브 기능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항공 제한이 해제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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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허브 복구로 글로벌 항로 재가동… 해외 수요 다시 풀린다
국내 여행 반사수요 꺾이나… 항공망 정상화, 시장 흐름 바꾼다

중동 전쟁으로 끊겼던 국제 항공 흐름이 다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항공 제한을 전면 해제하면서, 막혀 있던 글로벌 항로가 다시 열렸습니다.
이 변화는 해외 노선 회복을 넘어 국내 여행 수요 흐름까지 흔들 수 있는 변수입니다.

■ 63일 만의 전면 해제… “운항 정상, 감시는 유지”

UAE 민간항공청은 2일(현지시간) 영공 내 민간 항공기 운항을 정상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적용됐던 제한 조치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란 영공 통과 금지, 야간 운항 제한, 위험 지역 체류 금지 등 항공사 운영을 제약하던 규제가 동시에 풀렸습니다.

민간항공청은 “운영과 보안 상황을 종합 평가하고 관계 당국과 협의해 결정했다”며 “실시간 위험 감시는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 두바이·아부다비 흔들린 여파… 글로벌 항로 병목 해소

전쟁 기간 동안 UAE 항공 허브 기능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두바이국제공항과 아부다비 자예드국제공항은 공격 위협에 노출되며 운항 중단과 제한을 반복했습니다.

이들 공항은 유럽·아시아·아프리카를 잇는 핵심 연결 지점입니다.

이 구간이 막히면서 항공사들은 우회 항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비행시간과 연료비 부담이 동시에 늘었습니다.
항공망 전체의 효율이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정상화는 이 병목이 풀리는 첫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 휴전 이후 4주… 단계적 복구 끝 ‘완전 정상화’

전환점은 지난달 8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입니다.
이후 약 4주간 UAE를 겨냥한 공격이 중단되면서 항공편은 점진적으로 복구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부분 재개가 아니라 제한 자체를 해제한 단계입니다.

다만 항공사별 노선 복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하드항공의 일부 노선 재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중동 노선 재개… 해외 여행 선택지 다시 늘어나

중동 항공망 복구는 다른 항공사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타르항공은 이라크 바그다드, 바스라, 에르빌 노선을 이달부터 재개하고, 다음 달에는 150개 이상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유럽·중동 노선 접근성이 회복되면서 해외 여행 선택지는 다시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 국내 여행 변수… ‘반사 수요’ 되돌림 시작되나

이번 조치는 국내 여행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쟁 기간 국제선은 운항 차질과 비용 부담으로 접근성이 떨어졌고, 일부 수요가 국내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항공 제한이 해제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노선이 늘고 선택지가 회복되면, 해외로 이동하는 수요도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유류비 상승과 누적된 비용 부담으로 항공 운임이 빠르게 안정될지가 변수로 꼽힙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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