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효과에도 못 웃은 지방은행…비이자이익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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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이 1분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부산·BNK경남·전북·광주은행·iM뱅크 등 5개 지방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972억원을 기록했다.
부산은행 순이익이 증가하며 전체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방어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은행별로 4.2~7.8%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비이자이익은 적자 전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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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 감소…적자 전환하기도
판관비 증가하며 비용 부담 커져
2분기 개선 전망…건전성은 변수

지방은행이 1분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개선됐으나 비이자이익 감소와 판매관리비 확대가 순이익 하락으로 이어졌다. BNK부산은행은 충당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며 유일하게 실적이 반등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부산·BNK경남·전북·광주은행·iM뱅크 등 5개 지방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9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986억원) 대비 0.4% 감소한 수치다.
부산은행 순이익이 증가하며 전체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방어했다. 경남·전북·광주은행·iM뱅크 등 4개 은행은 순이익이 모두 뒷걸음질쳤다.
은행별로 보면 부산은행이 1081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6.3% 증가했다. 반면 경남은행 675억원, 광주은행 611억원, 전북은행 399억원으로 2.7%, 8.8%, 22.5% 각각 감소했다. iM뱅크는 1206억원으로 3.6% 줄었다.
비이자이익이 크게 축소한 영향이 컸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은행별로 4.2~7.8%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비이자이익은 적자 전환하기도 했다.
경남은행과 전북은행, 광주은행은 비이자이익이 적자를 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1분기 178억원에서 올해 1분기 -150억원으로 -184.3% 줄었다. 전북은행은 24억원에서 -145억원으로 -703.8%, 광주은행은 193억원에서 -44억원으로 -122.7% 큰 폭으로 감소했다. iM뱅크는 136억원으로 24% 줄었고, 부산은행도 27억원으로 89% 감소했다. 유가증권 평가 손실 확대 등이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졌다.
판관비도 늘었다. 특별 퇴직 실시와 인력비 증가에 따라 비용 발생이 컸다. 경남은행은 1332억원으로 4%, 전북은행은 795억원으로 23.9%, 광주은행은 974억원으로 2.1% 각각 증가했다. iM뱅크는 1816억원으로 11.1% 커졌다. 부산은행은 1903억원으로 12.7% 확대됐다.
부산은행과 나머지 은행의 실적을 가른 것은 충당금이다. 지방은행 충당금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부산은행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부산은행의 충당금전입액은 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 줄었다. 광주은행은 256억원으로 33.7%, 경남은행은 427억원으로 32.4%, 전북은행은 382억원으로 12.9% 감소했다. iM뱅크는 630억원으로 7.9% 증가했다.
2분기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 등에 실적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단 건전성이 악화하며 충당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5개 은행의 1분기 평균 연체율은 1.19%로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p) 상승했다. 부산은행 0.48%p, 경남은행 0.37%p, 광주은행 0.2%p, 전북은행 0.08%p 각각 늘었다. iM뱅크만 0.23%p 줄었다. 지방은행은 지역에 경기 변화에 민감한 중소기업, 자영업자 차주가 많아 건전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부실채권 매각과 경기 회복이 이뤄지면 건전성은 1분기를 정점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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