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오후 2시·오후 6시,어울아트센터 함지홀 극작가 데이비드 엘드리지의 ‘사랑과 관계 3부작’ 중 첫 번째 이야기 2017년 영국 초연 당시 전석 매진 기록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가 2026년 명작시리즈 세 번째 공연으로 연극 '비기닝'을 오는 9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 두 차례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선보인다. ' 연극 '비기닝'은 영국 웨스트앤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극작가 데이비드 엘드리지의 '사랑과 관계 3부작' 중 첫 번째 이야기이다. 2017년 영국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연극 '비기닝' 공연 장면 어울아트센터 제공
'비기닝'은 런던의 한 아파트에서 하우스 파티가 끝난 새벽, 우연히 마주친 '로라'와 '대니'의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서로의 상처를 나누며 가까워지는 과정은 불안과 설렘이 공존하는 현대인의 연애를 유쾌하게 그리면서도, 외로움을 동반자로 살아가는 시대에 잔잔한 위로를 건넨다. 2인극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과 솔직한 대사는 단순한 연애담을 넘어 삶의 태도에 대한 통찰로 이어진다.
연극 '비기닝' 공연 장면 어울아트센터 제공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대니' 역은 배우 이종혁이 맡아 이혼 후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을 깊이 있게 그린다. 또 '로라' 역은 배우 유선이 맡아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고독한 커리어우먼의 내면을 밀도 있게 보여준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명작시리즈 공연을 준비했고 그 세 번째 공연으로 연극을 올리게 되었다"라며 "영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을 통해 일상의 위로와 감동을 받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