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다저스 라이벌 팀 팔렸다…'5조7600억' MLB 판세 바뀐다

김건일 기자 2026. 5. 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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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가 구단 지배권 매각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파드리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주였던 고(故) 피터 세이들러의 가족이 투자자 그룹과의 매각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지난달 MLB 역사상 최고 수준인 약 39억 달러 규모의 구단 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논의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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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디에이고가 구단 지배권 매각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파드리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주였던 고(故) 피터 세이들러의 가족이 투자자 그룹과의 매각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최종적으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아야 완료된다.

이번 매각은 지난달 MLB 역사상 최고 수준인 약 39억 달러 규모의 구단 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논의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발표에서는 구체적인 금액과 지분 구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펠리시아노와 존스 부부는 약 40% 지분을 확보할 전망이다. 세이들러 가문 역시 일정 지분을 유지하며 완전한 손을 떼지는 않는다.

존스와 펠리시아노는 공동 성명을 통해 “파드리스는 단순한 야구팀이 아니라 샌디에이고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는 상징적인 존재”라며 “우리는 이 팀의 다음 시대를 함께 이끌게 되어 영광이다. 팬들과 같은 정신을 공유하며, 승리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사회와의 신뢰를 쌓고, 기존 기반을 더욱 강화하며, 궁극적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샌디에이고에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판타자 잭슨 메릴.

세이들러 가문은 지난 2023년 피터 시들러의 별세 이후 구단 운영을 이어왔으며, 그의 형인 존 세이들러가 회장직을 맡아왔다. 그는 “내 목표는 샌디에이고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기는 것이었다”며 “이제 배턴을 넘기며, 새 투자자들도 같은 비전과 지역에 대한 헌신을 공유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피터 세이들러는 2012년 구단 인수 그룹에 합류한 뒤 2020년부터 실질적인 구단주 역할을 맡았다. 이후 공격적인 투자로 단장 AJ 프렐러 체제를 적극 지원했고, 파드리스는 최근 6년 동안 4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현재 파드리스는 샌디에이고를 대표하는 유일한 4대 프로 스포츠 구단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지난 시즌 관중 수는 메이저리그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한편 펠리시아노는 LA 에인절스 구단주 아르테 모레노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라틴계 구단주가 될 전망이다. 현재 MLB 선수단의 약 30%가 라틴계 및 히스패닉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이번 변화는 리그 내 문화적·상징적 의미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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