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국제 질서 ‘각자도생’ 재편… 재무장 들어가는 독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 미군 병력 철수는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지난 1일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 중 약 5000명을 6∼12개월 안에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지요.
미군은 일본에 이어 독일에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둘뿐 아니라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아우르는 해외 작전 핵심 기지로 쓰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왼쪽) 독일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dt/20260503111134406pwrc.jpg)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 미군 병력 철수는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이 2일(현지시간) dpa통신과의 인터뷰 중 연방군 병력 증강과 군사장비 조달 등 자국의 재무장을 언급하며 “독일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지난 1일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 중 약 5000명을 6∼12개월 안에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지요.
독일 정부는 주독 미군 감축에 대해 예상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안보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한다는 입장입니다.
주독미군은 지난해 12월 기준 약 3만6000명으로 유럽 주둔 미군 8만4천명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월 2기 출범 이후 유럽 주둔 미군을 재배치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경로로 밝혀왔었습니다.
美, 주독미군 5000명 1년내 철수키로… 獨 “예상했던 일”
NYT “트럼프 입 가볍게 여겼던 독일정부, 부메랑 맞았다”
미군은 일본에 이어 독일에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둘뿐 아니라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아우르는 해외 작전 핵심 기지로 쓰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도 눈길을 끄는데요.
뉴욕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독일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독미군 철수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결과적으로 계산 착오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가볍게 여겼던 낙관론이 결국 주독미군 감축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국 국방부의 전 세계 미군 배치 재검토 일환으로 수개월 전부터 논의돼 왔으나, 발표 시점은 미국의 이란 전쟁 전략을 비판한 독일에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기 위해 크게 앞당겨졌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독일 뮌스터에 있는 독일 연방군 기지를 방문해 장갑차에 탑승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dt/20260503111135732ljje.jpg)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주독미군 감축의 배경으로 메르츠 총리 등의 발언과 함께 이란 전쟁에 직접적인 군사자산을 투입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독일이 끝내 응하지 않은 점을 꼽았습니다.
독일은 일시가 아닌 영구 휴전과 유엔, EU 등 국제기구 승인을 조건으로 내걸며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제거함 파견 등 최소한의 지원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독일의 이 같은 신중함이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자극했다는 것이지요.
전문가들은 이번 감축 규모가 독일 안보에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보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가 독일 외교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NYT는 독일 관료들을 인용해 “변덕스러운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을 또 바꿀 수도 있다는 점이 유일한 변수”라고 전했습니다.
정용석 기자 kudljang@dt.co.kr
정용석 기자 kudljang@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화점서 말다툼후 20대女직원에 흉기 휘두른 40대…“헤어진 연인사이, 우발적” 주장
- 전 여친에 ‘1원 송금’하고 협박 메시지…배관 타고 침입한 20대
- “대화하다가 흉기로”…부산서 다세대주택 공동거주자 ‘살해 혐의’ 60대
- [속보] “피해 남성 3명 더 있었다”…檢 ‘모텔 약물 살인’ 김소영 추가 기소
- ‘사기 혐의’ 양정원, 하루 만에 검찰 소환…남편 ‘수사무마 의혹’ 조사
- “명재완 학교·대전시도 책임, 4억 내라”…‘초등생 살해’ 유족들 손배소
- “왜 잠 안자?”…8개월 아들 리모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친모
- 정부서울청사 인근서 벌러덩 뒤집힌 차량…운전자 스스로 빠져나와
- “억울해, 진실 밝힐 것”…재력가 남편 구속된 양정원, 심경 피력
- 金여사, 당원병 환아들과 ‘희망쿠키’ 굽기…“건강하고 멋지게 자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