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문자 받았어? 월말에 올린대”…VIP에 미리 알린 ‘명품 인상’ 소식

방영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d@mk.co.kr) 2026. 5. 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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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쯤 티파니앤코나 까르띠에 등 주요 해외 보석·시계 명품 브랜드들이 관련 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구매 수준의 향상 등으로 명품 가방이 대중적인 위치로 내려왔다면, 명품 시계나 보석은 여전히 가격대 면에서 쉽게 넘볼 수 없는 위상을 갖고 있다"며 "소위 말하는 '찐부자'(진짜 부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가격 인상이 브랜드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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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공식 홈페이지]
이달 말쯤 티파니앤코나 까르띠에 등 주요 해외 보석·시계 명품 브랜드들이 관련 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업계 셀러들로부터 이달 중 가격 인상 소식을 전해들은 고객들은 미리 해당 명품 매장에서 구매 대기를 하는 등 이른바 ‘오픈런’ 행렬도 마다않고 있다.

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티파니앤코는 이달 안에 목걸이나 반지, 귀걸이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이미 주요 VIP고객들에게는 5월 넷째주쯤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안내 문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다만 정확한 인상 날짜나 인상률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

까르띠에와 반클리프 아펠 역시 가격 인상 공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값이 계속해서 오르자 명품 주얼리 보석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을 계속 단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5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주요 백화점에서는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전 제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주요 명품 매장의 입장 예약은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명품 가격 인상이 고가의 보석과 시계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지만, 구매 위축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혼 예물 등으로 인한 보석 수요가 끊이질 않은데다 명품 가방보다 더 고가인 보석과 시계 구매로 차별화된 소비를 보여주려는 욕구 역시 많아서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가격이 비쌀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가 놓여 있다고 분석한다.

이와 관련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구매 수준의 향상 등으로 명품 가방이 대중적인 위치로 내려왔다면, 명품 시계나 보석은 여전히 가격대 면에서 쉽게 넘볼 수 없는 위상을 갖고 있다”며 “소위 말하는 ‘찐부자’(진짜 부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가격 인상이 브랜드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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