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효과’… 올해 SK그룹 시총 ‘최대 점프’

연선옥 기자 2026. 5. 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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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60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10대 그룹 중 SK그룹의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총 합계는 3832조6471억원으로 지난해 말(2315조1898억원) 대비 65% 늘었다.

지난달 30일 기준 SK그룹 상장사의 시총 합산은 1139조7587억원으로 지난해 말(601조122억원) 대비 89.6%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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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시총 6000조원… 삼성·한화 뒤이어
‘1조 클럽’ 상장사 사상 첫 400곳 돌파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60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10대 그룹 중 SK그룹의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총이 1조원을 넘는 이른바 ‘1조 클럽’ 상장사 규모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총 합계는 3832조6471억원으로 지난해 말(2315조1898억원) 대비 65% 늘었다. 이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SK그룹이었고, 삼성·한화그룹이 그 뒤를 이었다.

그룹 순위를 가른 것은 초호황기를 맞은 반도체 상장사가 있는지 여부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질주 덕에 SK그룹과 삼성그룹의 시총이 가장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열린 'GTC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이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30일 기준 SK그룹 상장사의 시총 합산은 1139조7587억원으로 지난해 말(601조122억원) 대비 89.6% 급증했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반도체 업황이 초호황기에 진입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르면서 SK하이닉스의 지분 20%를 보유한 그룹의 AI·반도체 부문 투자 지주회사인 SK스퀘어 주가도 껑충 뛰었다. 이 밖에도 SK이터닉스와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주가도 급등하면서 그룹 시총을 대폭 끌어올렸다.

삼성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 1002조4979억원에서 지난달 1684조1052억원으로 68% 늘어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았다. 역시 반도체 호황의 수혜를 입은 삼성전자의 역할이 컸다. 삼성전기와 삼성SDI, 삼성E&A 주가도 급등했고 금융주 삼성생명과 삼성증권의 시총도 늘었다.

한화그룹의 시가총액 총합(173조7212억원)은 지난해 말(115조6744억원) 대비 50% 늘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방산 관련 계열사 주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올해 10대 그룹의 시총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는데, 나머지 그룹의 시총 증가율은 50%를 밑돌았다. 포스코그룹(46.5%), 현대차그룹(46.0%), HD현대그룹(44.6%), 신세계그룹(42.9%), 롯데그룹(42.3%), GS그룹(39.3%), LG그룹(26.9%) 등이었다.

한편 지난달 29일 기준 ‘1조 클럽’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총 405곳으로 집계됐다. 1조 클럽 상장사 수가 400곳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267곳, 코스닥 137곳, 코넥스 1곳이었다. 시총 10조원 이상 상장사는 79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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