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 방금 보낸 제안 곧 검토…받아들여지기 어려워”

정채빈 기자 2026. 5. 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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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마이애미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여전히 교착 상태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새로운 제안이 왔다며 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방금 우리에게 보낸 계획을 곧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47년간 인류와 세계에 저지른 일에 비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계획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AP통신과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마이애미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이란의 새로운 종전안 관련 질문을 하는 취재진에게 “나중에 알려드리겠다”며 “이제 막 (이란의 종전안 관련) 정확한 문구를 전달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재개 가능성’에 기자들의 질문에 “그들(이란)이 잘못 행동을 하거나 나쁜 일을 한다면”이라고 전제한 뒤 “지금 당장은 상황을 지켜보자.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AP통신은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 파르스통신 등을 인용해 이란이 14개항으로 이뤄진 종전안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AP는 “미국이 제시한 9개 항의 종전안에 대한 답변”이라고 설명했다.

타스님통신은 이란이 종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2개월 휴전을 제안했으나, 이란은 30일 내 모든 쟁점을 해결하자는 입장을 보냈다.

이란은 군사적 공격 금지에 대한 보장, 이란 주변에서의 미군 철수, 해상 봉쇄 해제, 이란 자산에 대한 동결 해제, 배상금 지급, 제재 해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적대 행위 종식,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 구축 등 조항을 이번 제안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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