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무인 파괴방수차' 첫 도입…"빠르고 안전한 진압"
[앵커]
샌드위치 패널이나 콘크리트 건물 같은 밀폐공간에서 불이 날 경우 내부에 물을 뿌리기 어렵고 붕괴 위험도 매우 높은데요.
두꺼운 외벽을 뚫고 들어가 내부에 직접 물을 뿌릴 수 있는 무인파괴방수차가 강원도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차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거대한 장비가 천천히 이동해 차량 지붕을 뚫고 들어갑니다.
그 상태로 물을 뿌리자 연기는 순식간에 잦아듭니다.
이번에 강원도에 처음 도입된 무인파괴방수차입니다.
최대 22미터 높이에서 분당 3천800리터의 물을 쏟아낼 수 있습니다.
16cm 두께의 두꺼운 콘크리트도 순식간에 산산조각 냅니다.
예전 같으면 이렇게 밀폐된 공간에서 불이 날 경우 진입로를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장비가 도입된 이후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최대 100m 거리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진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이현승 / 춘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샌드위치 패널 화재는 외부에서 물을 뿌려도 내부 불씨에 직접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원들이 유독가스와 붕괴 위험을 무릅쓰고 철판을 직접 뜯어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광활한 강원도에 단 1대가 배치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용석진 / 춘천소방서장> "강원도 소방관서 중에 최초로 도입했기 때문에 아마 출동, 큰 재난이 일어났을 때는 도내 어느 지역이든 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인파괴방수차 도입이 붕괴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진화 현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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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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