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전기차 경쟁력 입증”⋯ 현대차그룹, 美 유력 매체 평가서 7관왕

현대자동차그룹이 핵심 수출 시장인 미국 현지 유력 매체의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 183만6172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1.3%를 기록한 핵심 시장으로,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비중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에서 총 19개 부문 중 7개 부문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매체의 하이브리드·전기차 평가에서 전체 상의 3분의 1 이상을 석권하며 북미 전동화 시장 내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중 최다 수상을 공동으로 달성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1개 부문에서 인정받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라인업 전반에 걸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전동화 및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최고 준중형 전기 SUV’에, 투싼 하이브리드가 ‘최고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 선정되며 두 모델 모두 해당 부문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여기에 아이오닉 9이 ‘최고 중형 전기 SUV’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역시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압도적인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니로가 ‘최고 소형 하이브리드 SUV’에,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최고 준중형 PHEV SUV’에 올랐다. US 뉴스는 니로에 대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최고의 가성비 모델”이라고 평가했으며, 스포티지 PHEV에 대해서는 “뛰어난 전기 주행 거리와 실용성, 고급스러운 주행 감각을 모두 갖춘 차량”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는 ‘최고 중형 하이브리드 SUV’를 수상했다. 제네시스의 전용 전기차 GV60는 ‘최고 준중형 럭셔리 전기 SUV’ 부문에 처음 올랐다. 특히 US 뉴스는 제네시스 GV60에 대해 시선을 사로잡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로 마감된 럭셔리한 실내, 그리고 초고속 충전 능력이 결합돼 차급을 뛰어넘는 럭셔리한 가치를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