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두산’ 초대형 트레이드→24세 ‘숨은 복권’마저 깨어난다…한화 1⅔이닝 완벽 봉쇄, 값진 승리투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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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초대형 트레이드 당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투수 유망주가 퓨처스리그에서 반전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유망주 최우인(24)은 지난 2일 서산구장에서 펼쳐진 2026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23구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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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초대형 트레이드 당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투수 유망주가 퓨처스리그에서 반전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유망주 최우인(24)은 지난 2일 서산구장에서 펼쳐진 2026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23구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최우인은 6-2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이주엽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최인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그는 유로결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장규현을 루킹 삼진, 유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보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2사 후 박정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포일이 발생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임종찬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최우인은 여전히 6-2로 리드한 7회말 박신지에게 바통을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두산이 9-4로 한화를 꺾으면서 최우인은 4월 12일 이천 SSG 랜더스전 이후 9경기 만에 퓨처스리그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최우인은 서울고를 나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2차 8라운드 71순위 지명을 받았다. 4시즌 연속 1군 데뷔가 불발된 그는 퓨처스리그에서도 부진을 거듭하다가 2024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두산은 당시 롯데에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내주고, 반대급부로 최우인,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을 데려오는 초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정철원, 전민재는 지난해 트레이드 이적을 전환점으로 삼고 각각 롯데 마운드와 내야진의 한 축으로 도약했다. 이들 만큼은 아니지만, 김민석, 추재현도 1군에 모습을 드러내며 종종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민석은 올해 두산 결승타 2위(3개)를 달리며 트레이드 성공신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추재현은 작년 11월 2차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초대형 트레이드 이적생 5명 가운데 아직 1군을 밟지 못한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최우인이다. 두산은 트레이드 당시 최우인을 즉시전력감이 아닌 미래 전력으로 분류했다. 최우인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 1승 무패 2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착실히 경험을 쌓았고, 11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로 향해 김원형 감독과 정재훈 투수코치가 보는 앞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도 퓨처스리그에서 수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3경기 연속 무자책 투구에 성공했다.
김원형 감독은 마무리캠프 당시 “두산에 와서 최우인을 처음 봤는데 제구가 잡히면 무서운 투수가 될 거 같다”라며 “최우인의 투심 구속이 149km까지 나온다. 실전에서 마음만 먹으면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앞으로 전력투구를 해도 스트라이크존에 던질 수 있는 능력을 만든다면 1이닝은 정말 쉽게 지울 수 있다고 본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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