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트렌디하고 완성도가 높다’ 강원 플랜A ‘게겐 프레싱’ 전반전은 반코트가 패시브…정경호 감독,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전술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시점에서 강원FC의 플랜A를 막을 팀은 보이지 않는다.
강원은 K리그1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현재 강원은 K리그에서 가장 트렌디하고 완성도 높은 전술을 구사하는 팀이다.
6라운드 이후 강원은 6경기에서 수비 지역 패스를 리그에서 가장 적은 경기당 평균 54.33회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현시점에서 강원FC의 플랜A를 막을 팀은 보이지 않는다.
강원은 K리그1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초반 5경기 무승으로 침체했던 분위기를 뒤집고 첫 번째 로빈에 승점 16을 확보, 4위에 매겨졌다. 지난시즌에 이어 또 성공적인 출발이다.
결과보다 경기력, 내용이 돋보인다. 현재 강원은 K리그에서 가장 트렌디하고 완성도 높은 전술을 구사하는 팀이다. 강원 정경호 감독은 6라운드 광주FC전을 기점으로 전술을 대폭 수정했다. 강원은 후방 빌드업에 강점이 있었지만 파이널서드 지역에서의 섬세한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자 전방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공격하는 시작점을 올리는 방식으로 선회했다.
강원의 압박은 체계적이고 매섭다. 투톱 두 명과 함께 좌우 윙어, 중앙 미드필더, 그리고 사이드백까지 동시에 빠르게 달려들어 공이 빠져나갈 루트를 차단한다. 공을 빼앗거나 롱볼을 강제해 소유권을 가져오면 거기서부터 다시 공격을 전개한다. 과거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구사했던 ‘게겐 프레싱’ 전술이 변화의 핵심이다.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파리생제르맹도 압박을 기초로 한다.

또 다른 변주는 후방에서 시작한다. 강원은 지공 상황이 되면 킥이 정확한 이기혁의 롱볼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간단해 보이지만 약속된 플레이다. 롱패스는 최전방의 최병찬, 혹은 오른쪽의 모재현을 정확하게 겨냥한다. 여기서 핵심은 세컨드볼. 공이 떨어질 만한 위치에 강원 선수 3~4명이 달려든다. 상대보다 먼저, 그리고 빠르게 공간을 점유해 공을 획득한다.
강원은 원래 빌드업이 좋은 팀이라 높은 위치에서 공을 잡으면 유기적인 패스 워크로 상대 수비 라인을 괴롭힌다. 무게 중심을 앞에 두는 대신, 특유의 장점인 패스 플레이는 살려가는 전술이다.
지표를 보면 이해가 쉽다. 6라운드 이후 강원은 6경기에서 수비 지역 패스를 리그에서 가장 적은 경기당 평균 54.33회 기록했다. 1위 인천 유나이티드 159.67회의 3분의 1 수준. 11위 부천FC1995만 해도 80.5회로 강원과 차이가 크다. 반면 강원의 공격 지역 패스는 79.83회로 3위에 올라 있다. 패스의 비중 자체가 앞으로 쏠려 있다는 의미. 강원이 얼마나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지 엿볼 수 있는 기록이다.

6라운드 이후 강원을 만난 상대는 모두 고전했다. 심지어 선두 FC서울도 전반전엔 거의 반코트로 당했다. 퇴장 변수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경기 양상,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2일 홈에서 강원을 상대한 인천도 마찬가지였다. 강원은 슛 횟수에서 12대3으로 인천을 압도했다. 후반 중반에서야 인천은 첫 번째 슛을 기록할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어느 정도 노출은 됐지만 압박의 강도가 생각보다 강하고, 상황에 따라 압박의 라인도 달라지기 때문에 좀처럼 대응하는 팀이 나오지 않는 모습이다.
선수 인건비나 외국인 선수 비중, 체급 등을 고려하면 강원은 기업구단에 크게 밀린다. 대신 강원은 K리그에서 전술가로 정평이 난 정 감독의 지도로 세계적인 흐름에 맞는 축구를 하며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2년 차에 접어든 정 감독은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이 2부 리그로 이동한 K리그1 무대에서 지난해보다 더 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 가장 예쁜 신부”…신지, 코요태 멤버 축하 속 ‘백년가약’
- ‘원로가수’ 윤복희, 계약서에 출산 금지 조항…4번의 낙태 고백
- 진태현, ‘이숙캠’ 하차 후 전한 근황…♥박시은 향해 “뭘 해도 예쁩니다”
- 제35회 서울가요대상, 온앤오프·이찬원·지드래곤 등 상위권…파이널 투표 임박
- ‘백서영 4골 폭발’ 女 U-17 축구, 아시안컵 첫판서 필리핀에 5-0 대승
- ‘육상 여신’이란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김지은, 종별 400mH(허들) 우승!...영동군청 홍보대사 역
- [단독] 故 안성기의 품격 잇는다…아들 안필립, 부친 턱시도 입고 부여영화제 참석
- “5시 이후 물만 마셔” 김사랑, 20년 몸매 유지 비결 공개
- 최준희, 결혼 앞두고 예비신랑 코수술 공개…“사랑하면 닮는 걸로”
- 장윤주 “한국엔 내 사이즈 없어…XXS 몸통에 가슴은 D~G컵”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