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레전드 GK 오초아, ‘홍명보호’ 가로막으러 출동…북중미WC 이후 은퇴

남장현 기자 2026. 5. 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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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축구의 '리빙 레전드' 기예르모 오초아(40·리마솔)가 2026북중미월드컵에도 출전한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통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멕시코의 전설적 골키퍼(GK) 오초아가 조국을 위해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라며 "이 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초아는 멕시코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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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리빙 레전드’ 기예르모 오초아가 2026북중미월드컵까지 뛰고 현역에서 은퇴한다. 사진출처|파브리시오 로마노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멕시코 축구의 ‘리빙 레전드’ 기예르모 오초아(40·리마솔)가 2026북중미월드컵에도 출전한다.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통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멕시코의 전설적 골키퍼(GK) 오초아가 조국을 위해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라며 “이 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로마노의 게시물을 자신의 SNS로 공유해 사실임을 간접 시인한 오초아는 이미 자국 방송 TUDN과 단독 인터뷰서도 “이번 월드컵이 내 커리어의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면서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작별이 아주 어렵진 않을 것”이라며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오초아는 멕시코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6년 독일대회를 시작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를 거쳐 2022년 카타르대회까지 현역으로 조국 골문을 지켰다.

한국축구와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8년 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2차전서 한국이 멕시코에 1-2로 패했을 당시에도 오초아가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LAFC)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멕시코는 승리를 지켰다.

이후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서는 폴란드 슈퍼스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아직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멕시코 대표팀 최종명단(26명)을 결정한 것은 아니나 오초아 자신이 원한다면 언제든 합류가 가능할 정도로 현지에선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만약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면 오초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나란히 6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란 대기록을 쓴다.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공동 개최할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홍명보호’와 자웅을 겨룬다. 멕시코 대표팀은 6일부터 국내파 위주로 소집훈련을 시작하는데, GK 진용은 라울 랑헬(치바스), 카를로스 아세베도(산토스 라구나) 이외에 오초아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오초아는 2003년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리그를 누볐고, 지금은 키프로스에서 활약 중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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