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확률 58%→50%' 온 우주가 토트넘 돕는다...'골대 4방' 웨스트햄 불운의 패배, 잔류 희망 모락모락

김아인 기자 2026. 5. 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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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앞 벼랑 끝까지 내몰린 토트넘 홋스퍼에 실날같은 희망이 생기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지난 라운드 종료 후 58.6%에 달했던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웨스트햄의 패배 직후 50.22%로 하락했다.

특히 골 득실에서 토트넘이 웨스트햄보다 9골이나 앞서 있어, 남은 경기에서 승점 동률만 만들어도 토트넘이 잔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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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옵타

[포포투=김아인]

강등 앞 벼랑 끝까지 내몰린 토트넘 홋스퍼에 실날같은 희망이 생기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뼈아픈 대패를 당하며 실시간으로 잔류 가능성이 요동치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3으로 완패헀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승점 36점을 유지하며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 2점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스코어만 보면 일방적인 경기였지만,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골대 불운'에 눈물을 흘린 잔인한 하루였다. 이날 웨스트햄은 무려 네 차례나 골대를 맞히는 기막힌 불운에 시달렸다. 전반전 발렌틴 카스테야노스의 슈팅이 두 번이나 골대를 때렸고, 후반전 크리센시오 서머빌과 토마시 소우체크의 슈팅마저 막혔다.

한 경기 골대 4회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타이기록이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웨스트햄은 결국 무너졌고, 토트넘과 승점 차를 벌릴 수 있었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웨스트햄 선수단도 망연자실했다. 주장 제로드 보웬은 영국 'BBC'를 통해 "골대를 네 번이나 맞힌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 다른 날이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경기"라며 허탈해했다.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 역시 "페널티킥 상황이 뼈아팠다. 남은 3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 결과는 곧바로 토트넘의 '생존 확률' 변화로 이어졌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지난 라운드 종료 후 58.6%에 달했던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웨스트햄의 패배 직후 50.22%로 하락했다. 반면 웨스트햄의 강등 확률은 38.3%에서 48.78%로 급등하며 두 팀은 이제 실시간으로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올 시즌 승점 22점 획득에 그친 웨스트햄은 현재 토트넘(승점 20)에 승점 2점 앞서 있지만, 토트넘은 아직 웨스트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특히 골 득실에서 토트넘이 웨스트햄보다 9골이나 앞서 있어, 남은 경기에서 승점 동률만 만들어도 토트넘이 잔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토트넘은 남은 4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4일 빌라 원정을 시작으로 리즈 유나이티드, 첼시, 에버턴을 차례로 만난다. 대진이 만만치 않지만, 웨스트햄이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나는 점에 비하면 기적의 시나리오는 아직까지 살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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